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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d, 전세계 달러 공급 시작…日도 ETF 매입 두 배로 확대

기사입력   2020.03.16 17:27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금융시장의 동요를 진정시키기 위 해 유럽중앙은행(ECB)과 일본은행 등 각국 중앙은행이 서둘러 금융 완화 조치에 나섰다. 미국 중앙은행(Fed)의 금리 인하 및 양적완화에 보조를 맞추고 있다.


일본은행은 당초 18~19일로 예정돼 있던 금융정책결정회의를 16일로 앞당겨 개최했다. 회의 기간도 이틀에서 하루로 단축했다. 일본은행이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앞당겨 연 것은 동일본대지진이 발생한 2011년 3월 이후 9년 만이다.

일본은행은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현재 연 6조엔(약 68조8000억원) 규모인 상장지수펀드(EFT) 구매 목표액을 12조엔(약 137조6000억원)으로 두 배로 늘리기로 했다. 올해 900억엔(약 1조340억원) 규모 매입을 계획했던 부동산 투자신탁(REIT) 매입목표도 1800억엔으로 키우기로 했다.

대기업이 발행하는 기업어음(CP)과 회사채의 매입 규모도 늘리기로 했다. CP와 회사채와 관련, 새로 2조엔가량 매입 여력을 키워 현재 2조2000억엔(약 25조3000억원) 규모인 CP와 3조2000억엔(약 36조7000억원) 규모인 회사채 잔액을 유지하면서 매입 목표를 1조엔씩 확충하기로 한 것이다. 중소기업의 자금조달 지원을 위한 금융회사의 자금 공급도 보강하기로 했다.

ECB도 이날 추가 양적완화에 나서겠다고 선언했다. 지난 12일 1200억유로(약 163조원) 규모의 국채 매입 등을 발표했지만 규모를 더 늘리겠다는 것이 ECB의 방침이다. 뉴질랜드 중앙은행도 이날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하해 제로에 가까운 연 0.25%로 낮췄다. 홍콩의 중앙은행 역할을 하는 홍콩금융관리국도 이날 기준금리를 연 1.50%에서 연 0.86%로 하향했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선별적 지급준비율 인하를 단행해 5500억위안(약 95조9900억원) 규모의 유동성을 추가로 공급하기로 했다. 심사 기준에 부합한 은행들의 지준율을 16일부터 0.5~1.0%포인트씩 내리고 일부 은행은 지준율을 1.0%포인트 더 내리기로 했다.

도쿄=김동욱 특파원 kimd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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