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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게이츠 "코로나 백신, 이르면 1년 내 양산"

기사입력   2020.04.27 13:44

최종수정   2020.04.27 13:44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사진)가 이르면 1년 안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대량으로 생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게이츠는 26일(현지시간) 미국 CNN 방송에 출연해 “모든 것이 완벽하게 추진된다면 1년 안에 백신의 대량 생산에 들어갈 것”이라며 “최대 2년까지 걸릴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백신 생산 시점과 관련해 “사람들에게 너무 큰 기대감을 주지 않기 위해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과 함께 지속적으로 ‘18개월’이라고 말해왔다”고 했다.

앞서 게이츠는 지난 3일 미국 방송사 코미디센트럴의 시사풍자 프로그램 ‘데일리쇼’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운영하는 자선단체 ‘빌 앤드 멀린다 게이츠 재단’이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일곱 가지를 선정한 뒤 생산 지원을 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는 이날 파이낸셜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앞으로 게이츠 재단을 통해 코로나19 대처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까지 에이즈(HIV), 말라리아, 소아마비 퇴치에 주력했던 재단을 전면적으로 바꿔 코로나19 대응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게이츠 재단은 보유 기금이 400억달러(약 49조3000억원)가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게이츠는 미국 정부의 코로나19 대처와 관련해서는 검사 횟수에 연연하지 말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검사 횟수에 집착해서는 안 된다”며 “검사 대상이 아닌 사람들이 검사를 받고 있으며 검사자들도 24시간 안에 결과를 받지 못하면 검사의 가치가 크게 떨어진다”고 우려했다.

게이츠의 이 같은 발언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근 미국의 코로나19 검사 횟수를 자랑하는 것에 대한 반응으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5일 트위터를 통해 “검사가 500만 회를 넘어섰고 이는 다른 어느 나라보다도 많다”고 강조했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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