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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핏의 은행주 매각이 위험한 이유…산업 붕괴 신호 '우려'

기사입력   2020.05.17 14:27

최종수정   2020.05.17 14:27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이 미국 항공주에 이어 은행주도 매각하기 시작했다. 업계에서는 앞서 항공주보다 이번 은행주 매각에 더 우려의 시선을 보내고 있다. 버핏이 부실채권 증가에 따른 은행의 실적 감소를 전망하는 것이 아니냐는 거다. 이는 산업 전반의 붕괴 신호로 읽힐 수 있다.

◆ 버핏, 골드만삭스 지분 84% 매각

16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워런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해서웨이는 지난 3월 말 기준으로 골드만삭스 보유 지분의 약 84%를 매각했다고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보고했다. 약 3조원대의 대규모 매도다. 이에 따라 보유 주식수는 지난해 말 1200만주에서 3월 말 190만주로 줄었다. 가격으로는 약 28억달러(3조4000억원)에서 약 3억달러(3700억원)로 감소했다.

골드만삭스의 주가가 올 1분기에 33% 급락하는 등 주가 하락이 시작되자 매도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버크셔해서웨이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로 골드만삭스 지분을 매입하면서 주요 대주주로 올라섰다.

이번 지분매각은 버핏이 그동안 선호했던 은행주 비중을 줄이겠다는 신호로 읽힐 수 있다. 버크셔 해서웨이는 JP모건체이스 지분도 약 3% 줄였다. 대형 지방은행 US뱅코프의 주식도 약 200억원어치를 매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은행주 매각에 앞서 버크셔해서웨이는 아메리칸 델타 사우스웨스트 유나이티드 등 미국 4대 항공주의 보유 주식을 전부 매도했다. 버핏 회장은 지난 2일 화상으로 열린 버크셔해서웨이 정기주주총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사업 대부분이 피해를 입었다"며 올 1분기 497억달러(약 60조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항공사는 코로나19에 따른 각국의 봉쇄 조치로 직격탄을 맞았다. 이해할 수 있는 매각 배경이다. 버핏의 은행주 매도는 다소 충격이다. 버핏은 미국 은행주 애찬론자였다. 미국 경제의 강력한 성장세에 미국 은행들이 가장 큰 혜택을 받는다는 이유에서다. 미국 경제 성장에 대한 버핏의 생각이 바뀌었을 수 있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미국 은행들의 올 1분기 대출채권 대비 대손비용률은 1.97%로 전분기 대비 0.68%포인트나 높아졌다. 에너지기업들의 대출 및 신용카드 연체 등의 우려해 대손비용을 선제적으로 쌓은 것이다.

대출회수 지연으로 은행들의 재무 건전성이 약해진다면, 은행들의 기업 대출 및 투자가 감소하고 이는 다시 산업 전반의 재무구조를 악화시킬 수 있다.



◆ 버핏 "카드빚부터 갚아라"

워런 버핏의 버크셔해서웨이의 올 1분기 말 현금보유 규모는 1370억달러(약 170조원)으로 역대 최대치다. 작년 말보다 100억달러 가량 증가했다.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하면서 현금을 쌓아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버핏 회장은 이달 2일 주총에서 "신용카드 빚부터 갚으라"고 말했다. 투자보다는 이자 부담부터 낮추라는 권고다. 그의 달라진 생각을 읽을 수 있는 대목이다. 코로나19 사태로 실업률이 급등하고, 경제가 불안정해진 점을 감안해야 한다는 것이다.

버핏은 당시 친구와의 일화를 소개했다. 어느 날 친구가 어느 정도 돈이 생겼는데 어떻게 하면 좋겠냐고 물었다. 이에 버핏은 먼저 신용카드 빚이 있는지 물어봤다. 친구는는 신용카드 빚이 있는 상태였고 이자율은 연 18%에 달했다.

이에 버핏은 "내가 이자율 18%에 빚을 지고 있다면 나는 우선 빚부터 갚을 것"이라며 "내가 가진 그 어떤 투자 관련 아이디어보다 훨씬 나은 방법"이라고 했다. 또 "18%의 수익률은 나도 못 낸다"며 "그정도 이자율로 돈을 빌리면 좋은 삶을 살 수 없다"고 답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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