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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 뛰자…호주 광산 '골드러시'

기사입력   2020.05.26 17:31

최종수정   2020.05.26 17:31

세계 2위 금 생산국인 호주에서 금광업체들이 경쟁적으로 새 광맥을 찾아 나서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대다수 원자재업체들이 신규 투자를 확 줄인 것과 정반대다.

26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호주 자원기업 에머슨은 이번주 타즈마니아섬에서 금 광맥 탐사 작업을 재개할 계획이다. 지난 3월 코로나19 봉쇄 조치로 중단한 지 2개월여 만이다. 호주 최대 광산기업 뉴크레스트마이닝도 칠레와 에콰도르 등지에서 광맥 탐사 작업을 다시 시작하기로 했다.

광산업체들이 ‘골드 러시’를 재현하고 있는 것은 글로벌 수요 급증으로 금값이 뛰고 있어서다. 이날 미국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금 선물 6월물은 온스당 1731.9달러에 거래됐다. 1년 전(1284.95달러) 대비 25.8% 올랐다. 저금리 기조가 지속되는 가운데 각국 정부가 경기 부양을 위해 돈을 대거 풀자 화폐 가치가 더 떨어질 것이란 우려로 금 수요가 급증했다는 분석이다.

금값은 더 상승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세계 최대 금광업체 뉴몬트마이닝은 금값이 향후 5년간 꾸준히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롭 빌스 에머슨 최고경영자(CEO)는 “금은 지금처럼 시장 변동성이 큰 시기에 매우 수익성이 높은 원자재”라며 “가용 현금이 어느 정도 있는 광산기업이라면 어디든 새 금 광맥을 찾아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동안 대규모 신규 금광을 발견하지 못했던 점도 기업들이 금광 탐사 투자를 확대하는 이유다. 시장조사기업 S&P 글로벌마켓인텔리전스는 최근 보고서에서 “지난 3년간 세계적으로 신규 금광이 제대로 나오지 않았다”며 “과거 10년으로 넓혀 보더라도 대형 금광이 발견된 사례는 25건에 불과했다”고 지적했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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