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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권 지켜라'…박결, 3년 만에 우승 도전

기사입력   2021.10.15 17:30

최종수정   2021.10.15 17:30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상금랭킹 ‘빅4’ 중 1위 박민지(23)와 3위 박현경(21), 4위 임희정(21)이 ‘버디쇼’를 앞세워 우승 경쟁에 합류했다. 15일 전북 익산CC(파72)에서 열린 KLPGA투어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2라운드에서다.
○박민지 버디 8개·박현경 버디 7개
박민지와 박현경은 이날 나란히 14점씩을 보태 중간합계 20점, 공동 12위(이하 오후 4시 30분기준)로 반환점을 돌았다. 임희정도 10점을 보태 24점으로 선두 그룹에 1점 뒤진 공동 6위를 달렸다. 이번 대회는 앨버트로스 8점, 이글 5점, 버디 2점, 파 0점, 보기 -1점, 더블보기 이하는 -3점으로 계산해 합산한 점수로 우승자를 가리는 변형 스테이블 포드 방식으로 진행된다.

14억2830만원을 모아 상금랭킹 1위를 질주하고 있는 박민지는 이날 버디 8개(보기 2개)를 솎아내는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쳤다. 박현경도 버디만 7개를 잡아 14점을 보태며 전날 중위권이던 성적을 선두권으로 끌어올렸다. 임희정도 핀을 노리는 버디만 5개를 뽑았다. 상금랭킹 2위 장하나(29)는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않았다.

올 시즌에만 6승을 거둬 KLPGA투어 최초로 단일 시즌 상금 14억원을 돌파한 박민지는 이번 대회에서 3위 이상만 기록해도 15억원 고지를 밟는다. 사실상 상금 1위를 확정한 박민지는 더 높은 곳을 바라보고 있다. 신지애의 단일 시즌 최다승(9승)과 대상포인트 1위 등이다. 박민지는 “솔직히 말해 내게는 대상포인트가 관건”이라며 “이번 대회 톱5 이상 성적을 내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고향인 익산CC에서 시즌 2승을 노리는 박현경도 ‘필승’을 다짐했다. 박현경의 아버지 박세수 씨는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선수 시절 익산CC를 홈코스로 썼고, 이때 익산CC 직원이던 아내를 만났다. 박현경은 “현재 샷과 퍼트감이 나쁘지 않아 심리적인 싸움에서만 이기면 될 것 같다”며 “남은 라운드에서도 핀을 보고 치는 공격적인 플레이를 이어가겠다”고 다짐했다.
○우승으로 기사회생 노리는 박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골프 여자 개인전 금메달리스트 박결(25)이 공동 선두로 나섰다. 박결은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묶어 13점을 보탰고 합계 25점으로 공동 선두를 달렸다. 14번홀(파4)에서 유일한 보기가 나왔지만 이전 13개 홀에서 버디를 7개나 잡았다.

2018년 10월 SK네트웍스 서울경제·레이디스 클래식에서 첫 승을 거둔 박결은 이번 대회에서 통산 2승에 도전한다. 그는 올 시즌 상금랭킹 73위(8093만1333원)에 그쳐 시드 유지를 위해선 이번 대회에서 우승 또는 상위권 성적이 필요하다. KLPGA투어는 상금랭킹 상위 60명에게 이듬해 출전권을 부여한다.

하지만 선두권에 안나린(25), 한진선(24), 하민송(25), 조아연(21)이 가세하면서 최종 라운드까지 안갯속 승부가 펼쳐질 전망이다. 넷은 합계 25점으로 박결과 우승 경쟁에 들어갔다. 안나린은 이날 13점을 쌓았고, 한진선은 한 홀을 남겨두고 8점을 보태 공동 선두그룹에 합류했다. 하민송도 10점을 몰아쳤다. 조아연도 이날만 12점을 추가했다. BC카드·한경레이디스컵 2021에서 감격의 첫 승을 올린 임진희(23)는 이틀 동안 24점을 몰아쳐 공동 4위로 반환점을 돌았다.

조희찬 기자 etwood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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