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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cm 3퍼트, 티샷은 물로… 매킬로이의 '운수 나쁜 날'

기사입력   2024.01.15 17:13

60cm 거리에서 3퍼트, 물에 빠진 티샷. 세계랭킹 2위 로리 매킬로이(35·북아일랜드)가 새해 첫 출전한 대회에서 치명적인 실수로 다 잡은 우승을 놓쳤다.

매킬로이는 14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의 두바이 크리크 리조트(파71)에서 열린 DP월드투어 두바이 인비테이셔널(총상금 250만달러) 최종라운드에서 4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합계 18언더파 266타로, 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에게 1타 뒤진 공동 2위로 대회를 마쳤다.

악몽은 14번홀(파3)에서 시작됐다. 매킬로이는 직전 홀까지 3개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플리트우드와 공동선두로 올라섰다. 이어진 14번홀에서는 티샷을 핀 60cm 옆에 붙이며 단독 선두로 올라설 기회를 만들었다.

하지만 회심의 버디 퍼트는 홀 오른쪽으로 비껴나갔다. 반대편 비슷한 거리에서 친 파 퍼트는 왼쪽으로 당겨져 실패했다. 결국 보기로 홀아웃한 매킬로이는 손으로 얼굴을 감싸며 당혹스러워했다.

이어진 15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으며 바운스백에 성공한 매킬로이는 플리트우드의 16번홀(파3) 보기로 한번 더 기회를 잡았다. 1타 차 선두로 나선 18번홀(파4), 하지만 또 한번 최악의 실수가 나왔다. 매킬로이의 티샷이 왼쪽으로 크게 감기면서 해저드에 빠졌다. 벌타 뒤 드롭을 한 매킬로이는 이 홀에서 보기를 기록하며 1타를 잃었다. 반면 플리트우드는 4m 거리의 버디퍼트를 잡아내 1타 차 역전 우승을 완성했다.

그래도 매킬로이는 의연했다. 플리트우드의 우승이 확정되자 그린에서 그를 진하게 포옹하며 우승을 축하했다. 매킬로이는 "두달을 쉬고 나온 첫 대회에서 어리석은 실수를 많이 했다. 다음주 대회에서 실수 없이 경기한다면 나머지는 괜찮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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