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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에시는 베트남 중부에 위치한 도시로 트어티엔후에성의 성도이다.
1802년부터 1945년까지는 베트남의 수도였다.
한국의 경주라고 생각해도 될 정도로 많은 역사적 기념물과 건축물들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 도시에 있는 후에 성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되어 있다.
오늘은 그런 후에를 여행 또는 방문 시 들리면 좋은 카이 딘(Khai Dinh) 왕릉을 소개하고자한다.
지금부터 함께 알아보자.
■ 카이딘은 누구인가?
카이 딘(Khai Dinh) 황제는 베트남 최초의 통일 왕조이자 마지막 왕조인 응우옌 왕조의 마지막 왕이다.`
자세히 설명하자면 베트남 응우옌 왕조의 제 12대 황제이자 안남 왕조의 초대 왕이다.
휘(諱)는 응우옌 푹 뚜언(Nguyen Phuc Tuan)이며, 자는 보도(Buu Dao)다.
재위 기간은 1916년부터 1925년까지 9년이다.
1916년 프랑스는 식민 통치에 협조적이었던 카이딘이 즉위하며 프랑스 통치자들의 인형 노릇을 하며 베트남 사람들에게 욕을 먹었다.
베트남의 민족주의 운동 지도자 판 쩌우 찐(Phan Chau Trinh)은 1922년 `칠점표(七點表)`라는 공개 서한을 통해 "조국을 프랑스에 팔아넘기고 민중들은 프랑스에 착취당하고 있는데, 궁전에서 화려한 생활만 하고 있다."며 카이딘 황제를 맹렬하게 비난했었다.
그리고 황제의 잘못으로 인한 귀족들의 권한 남용, 형벌의 불공평, 부도덕한 정도의 사치 등을 지적하고 황제의 하야를 요구하였다.
하지만 카이딘은 1923년 자신의 능을 짓기 위해 베트남 농부에 대한 세금을 올리며 베트남을 경제적 곤궁에 빠뜨렸다.
그리고 판 보이 쩌우(Phan Boi Chau) 같은 민족주의자 지도자들을 체포하고 자국에서 추방하거나 사형에 처하라고 명령했다.
그런 카이딘 왕릉은 방문하기 어렵게 의도적으로 설계 된 듯 왕릉의 위치가 산 주변에 있고, 내부 계단은 127개로 조문하는 사람들을 괴롭히기 위해 지어진 것으로 보인다.
■ 카이딘 왕릉
카이딘 왕릉(Lang Khai Dinh)은 후에에서 6마일 정도 떨어져있다.
패키지 여행으로 이용하거나 다낭 여행시 방문을 생각한다면 2시간~3시간 정도 소요 된다.
카이딘 왕릉의 운영시간은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입장료는 10만동 (한화 약 5,000원)을 매표소에 지불하면 된다.
다만, 계단이 많기때문에 유모차나 휠체어 등은 이용하기 힘들 수 있다.
<참고 및 출처>
(주)코베캄 (https://blog.naver.com/bonsng/222027003018)
PIXBAY https://pixab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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