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중앙경제관리연구소(CIEM)가 올해 베트남의 경제성장률을 2.1% ~ 2.6%로 전망했다.
이는 베트남 정부가 최근 목표치로 제시한 올해 성장률 4% 보다 2% 포인트 낮은 것이다.
앞서 베트남 정부는 코로나19 사태 확산에 따라 GDP 5% 성장을 목표치로 제시했으나, 경기침체가 심화되고 장기화되자, 최근 이 보다 1% 포인트 낮춘 4%로 목표치를 하향 조정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이 연구소는 구체적으로 최근 국제기구들이 발표한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한 세계 경제 침체에 관한 평가`에 따라 전망치를 두 가지로 나누었다.
먼저 심각한 세계 경기 침체의 경우 베트남의 올해 GDP는 2.1%가 될 것으로 예측했다.
이어 코로나 상황이 안정이 되는 경우는 수출 증가와 베트남 유럽연합 간 자유무역협정(EVFTA) 등의 긍정적인 영향으로 올해 2.6%의 경제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베트남 경제가 긍정적인 방향으로 진행된다면 공공 투자 자본의 연간 총 지출은 466조 동(VND) 미화 약 20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계산됐으며, 특히 정부 승인을 받은 주요 투자 프로젝트들을 중심으로 경기활성화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투자관심 분야는 기반시설, 첨단 농업 개발, 기후변화 대응 등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