ㅣ베트남 큰 손을 잡아라! 소비를 이끄는 MZ세대
베트남은 현재 1억 명에 가까운 인구, 연 6% 이상의 높은 경제성장률에 따른 구매력 증가로 베트남이 이제는 소비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도이머이 정책 이후 서양 문물과 경제적 풍요 속에 성장해온 MZ세대가 주력 소비층으로 급부상하고 있으며 온라인 마케팅, 프리미엄 전략 등 이들을 공략하기 위한 기업들의 전쟁이 치열하다.
지금부터 MZ세대에 대해 알고 어떻게 진출 및 다가가야 되는지 함께 알아보자.
■ MZ세대란?
MZ세대란, 1980년부터 2004년생까지를 일컫는 밀레니엄 세대와 1995년부터 2004년 출생자를 뜻하는 Z세대를 합쳐 일컫는 말이다.
베트남의 MZ세대는 2019년 기준 베트남 전체 인구의 47.2%로 거의 절반에 육박하며 한국(37.1%) 등 타 국가에 비해서도 높은 비율을 가지고 있다.
■ 떠오르는 소비 주도층
현재 베트남 MZ세대는 경제적 독립을 기반으로 주요 소비층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베트남 경제활동인구 중 51.3%가 25세 미만으로 한국 신입사원의 평균 연령이 27세인 것과 비교하면 압도적으로 이른 나이에 경제활동을 시작한다.
최근 고학력자가 늘면서 취업 연령이 점차 높아지는 추세이지만 여전히 타 선진국보다 경제적 독립을 더 빨리 이룬다 할 수 있다.
이렇다 보니 가족 제품 구매에서도 베트남 MZ세대가 큰 영향력을 끼치고 있다.
글로벌 조사 기관 닐슨의 `Z세대와 미래 소비자` 보고서에 따르면 Z세대는 태블릿, 스마트폰 등 특정 제품 구매 관련 가족 의사결정에 큰 영향을 끼친다고 밝혔다.
■ 디지털 원주민
MZ세대는 인터넷과 스마트폰 사용에 익숙해 주로 온라인을 통해 소비활동을 하며, 베트남 전자상거래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글로벌 e-커머스 분석 기업 Picodi에 따르면 2018년 온라인 쇼핑 고객 중 49%가 25~34세, 28%가 18세~24세로 MZ세대가 77%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은 상품과 관련된 정보도 온라인을 통해 얻고 있다.
주로 Facebook(여성 80%, 남성 69%)과 인터넷 사이트(여성 61%, 남성 63%)를 통해 정보를 얻고, 특히 인플루언서가 제공하는 상품 정보를 가장 신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소비시장의 고급화 선도
베트남 MZ세대는 도이머이 정책(개방 정책) 이후 본격적으로 밀려드는 외국 문물과 경제적 풍요를 누리며 살아온 세대이다.
전쟁을 겪은 부모 세대와 달리 여가 및 취미활동 등 자신을 위한 지출에 적극적이다.
실제로 한국 백화점의 큰 손이 3040 여성 고객인데 반해 베트남은 2030 여성 고객 비중이 전체 72%에 달한다.
구매력뿐만 아니라 MZ 세대가 소비에 미치는 파급효과도 상당하다. 최근 베트남에서는 1990년대생 ‘신(新) 여성을 뜻하는 ‘푸느떤떠이(Ph? n? tan th?i)’ 용어가 급부상하고 있다.
이들은 빈그룹, 베트남 항공사 등 대기업에서 다년간 근무하며 대졸 초임 평균의 2배 이상인 월 1,000달러(약 110만 원) 이상의 소득을 올린다.
이들의 소비 습관은 SNS를 비롯한 각종 매체를 통해 전파되며, 베트남 여성들의 전반적인 소비 트렌드를 이끌어나간다.
가령 그들이 맛집이나 이색카페를 자신의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에 소개하면 수천 명의 팔로워가 찾아들 정도로 그들의 영향력은 막강하다.
<참고 및 출처>
(주)코베캄 (https://blog.naver.com/bonsng/222095491521)
PIXBAY https://pixabay.com/
기사입력 2020.09.23 15:47
작성자 KVIN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