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 커진 데이팅 앱 서비스 시장은 향후 더 확대될 전망이다. 마켓비트에 따르면 데이트 서비스 시장 매출은 올해 77억에 달해 오는 2024년까지 연평균 8.6%씩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공지능과 머신러닝 등의 기술 덕분에 온라인 데이트 앱이 발전하면서 앞으로 사랑을 찾을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으로 앱을 사용하는 건 결코 억지스러운 일이 아니다.
글로벌 데이팅 앱은 코로나19 국면에서 대표 언택트 수혜주로 분류되는 가운데 투자자들이 선호할 만한 종목 두 개를 마켓비트가 소개한다.
●범블(BMBL:NASDAQ)
범블은 투자자들이 눈여겨봐야 할 최신 데이팅 앱이다. 지난 11일 나스닥에 상장하자마자 주가가 거래 첫날 63% 이상 치솟았다.
범블의 차별화는 마음에 드는 상대에게 먼저 말을 걸 수 있는 권한을 여성에게 준 점에 있다. 범블 포트폴리오를 보면 데이팅 앱 외에도 우정과 네트워킹 앱으로 구성돼 있어 기업의 다양한 성장기회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유럽과 중남미에서 인기 있는 데이트 앱 `바두(Badoo)`도 운영 중이다.
범블 앱은 현재 약 1,200만 명의 월간 활성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작년 9월 말 기준, 평균 240만 명의 유료 사용자를 확보하고 있다.
회사 전망에 따르면 범블은 전년 동기대비 약 13% 올라 작년 9월까지 4억1660만 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매치 그룹(MTCH:NASDAQ)
미국 데이트 앱 틴더를 서비스하는 매치 그룹은 2020년 회계연도에 14억 달러의 매출을 올리는 등 놀라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전년 대비 18% 증가한 수치다.
매치 그룹은 틴더와 함께 OK큐피드, 힌지 등 유명 브랜드가 대거 포진해 확실한 투자 픽으로 꼽힌다. 또한 전 세계 사용자가 40개 이상의 언어로 앱을 사용할 수 있어 데이트 앱의 글로벌 리더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다.
최근 이 회사는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이 전년 대비 19% 증가한 6억51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특히 투자자들은 이 회사가 전년 대비 15% 상승한 8억9700만 달러의 2020 회계연도 `조정 EBITDA` 성장에 주시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