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홍콩증시 투자 펀드의 수익률이 예상치를 하회하면서 시장으로부터 외면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올해 초 다수의 투자자들이 H주에 관심을 가졌다. 그러나 춘절 이후 H주는 큰 폭의 조정세에 돌입했고 다수의 H주 투자 펀드의 수익률이 연초 예상치를 하회하고 있다. 이에 따라 향후 H주 투자 가치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밸류에이션이 상대적으로 낮다는 상승 로직은 현재 H주 투자에 적합하지 않다. 앞으로의 투자는 성장성을 갖춘 희귀 업종에 집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순가치 대폭 조정
춘절 전 중국 본토자금의 H주 유입세가 맹렬했다. 상하이, 홍콩, 선전 3곳의 투자는 당시 기관 투자자들 사이에서 유행이기도 했다. 그러나 춘절 이후 H주는 A주 시장을 따라 한차례 조정을 맞았다. H주 QDII펀드(적격국내기관투자자, 해외 주식 투자 쿼터를 받은 중국계 투자 기관)와 상하이, 홍콩, 선전 펀드의 전체 수익률은 예상치만큼 그렇게 `우수`하지 않았다.
Wind지수에 따르면 4월 16일까지 QDII펀드의 평균 수익률은 마이너스 8.11%였으며 90% 이상의 펀드가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H주 QDII펀드 중 가장 수익률이 높은 `난팡홍콩우량주펀드`의 수익률은 7.7%로 그쳐 펀드 업계 수익률 순위권에서 하위권에 머물렀다.
실적 중심 투자해야
춘절 이후 H주 투자자들은 추가 상승 로직을 아직 경험하지 못했다. 한 펀드 기관 애널리스트는 "H주는 결코 저밸류에이션 발굴지가 아니다. H주 시장은 기관 비중이 높고, 가격은 공평하고 투명하며 일부 매우 성장성이 우수한 기업의 주가는 결코 낮지 않다. 따라서 A주 밸류에이션이 높을 때 홍콩에 투자해 수익률을 기대했던 일부 투자자들은 기대만큼 큰 수익을 거두지 못했고 홍콩 주식의 재조정을 맞았다. 그러나 결코 H주의 투자 가치가 없다고 말할 수 없으며, A주에 없는 독특한 종목이 적지 않아 이러한 개별주 만큼은 분명한 투자 가치가 있으며 H주에서 진짜 `황금`을 찾는 관건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장기 투자 가치 `긍정적`
올해 2,3,4분기 전망에 대해 한 시장 관계자는 "A주와 미국주의 유동성이 홍콩주 유동성을 견인하는 것에 주목해야 한다. 단기간 내 부정적 영향은 이미 충분히 반영됐으며 시장의 안정성은 이미 갖추어졌다. 중기적, 특히 3분기 미국 통화정책의 정상화 리스크에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중국 경제의 강한 회복세와 경기순환 속성 기업의 실적 상승으로 H주는 `다중 호재`에 공명할 것이다. 따라서 H주 핵심지수 특히 항생중국기업지수는 실적 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고, 회복 장세가 출현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출처: 한경차이나가이드
기사입력 2021.04.21 13:54
작성자 한경차이나가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