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상반기 상장사들의 실적이 속속 공개되면서 소위 `똑똑한 자금`으로 불리는 적격외국인기관투자자(QFII)의 2분기 투자 데이터도 공개되고 있다.
21세기 경제보도 통계에 따르면 7월 29일까지 이미 상반기 실적을 공시한 기업 가운데 20곳에서 10대 주주 내 QFII의 흔적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그중 14개 종목은 2021년 2분기 새롭게 매수하거나 비중을 확대한 것으로 통신전자와 바이오 관련주가 다수 포함됐다.
눈길을 끄는 것은 중국 최대 출력 반도체 1위 기업인 태기주식(300046.SZ)을 QFII가 새로 보유하게 됐다. 데이터에 따르면 태기주식의 상반기 순이익은 0.33억 위안으로 동기비 77.27% 증가했다.
월개증권은 "일반적으로 사회펀드나 보험자금의 투자 성향은 안정을 바탕으로 하는 경향이 강하다면 QFII의 경우 수익률 추구가 먼저이다. 따라서 반도체 및 바이오 종목 매수를 늘리는 것은 미래 전망이 밝다는 것이고, 업계 경기도 역시 좋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통계에 따르면 QFII가 보유한 20개 종목의 시가총액은 합계 100억 위안 이상이며, 그중 4개 종목은 15억 위안 이상이다. 보유 종목 변동 상황으로 보면 동방재부(300059.SZ), 신유통신(300136.SZ), 매위주식(300751.SZ)를 추가 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출처: 한경차이나가이드
기사입력 2021.07.30 16:32
작성자 한경차이나가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