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중국 해관총서는 1-3분기 대외무역 데이터를 발표했다.
발표된 데이터에 따르면 1-3분기 중국의 무역수출입액은 동기 대비 22.7% 증가했다. 달러 기준 9월 중국의 수출액은 동기비 28.1% 증가해 다시 한 번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다.
한 전문가는 "수출 증가세가 예상보다 빠른 것은 동남아 지역의 코로나19 상황 악화에 따른 물류 환류, 유럽 경제 회복, 수출 상품 가격 상승 등의 영향 때문이다. 4분기 중국의 수출 증가세는 여전히 빠른 속도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며 올해 대외무역 역시 비교적 빠른 증가세를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자동차, 의약 수출 증가량에 눈길
해관총서의 설명에 따르면 1-3분기 중국의 무역수출입 총액은 28.33조 위안으로 작년 동기 대비 22.7% 증가했다. 그중 수출액은 15.55조 위안으로 22.7% 증가했고, 수입액은 12.78조 위안으로 22.6% 증가했다.
올해 들어 중국의 대외무역은 꾸준히 두 자릿수의 빠른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현재 중국 대외무역을 지탱해주는 요인에 대해 리쿠이원 해관총서 통계사는 "국내 경제가 꾸준히 회복 속 발전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글로벌 경제와 무역이 안정적으로 회복되면서 글로벌 시장 수요 증가라는 호재가 중국 수출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업종별로 보면 수출 품목 가운데 자동차, 의약재, 약품 수출량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
수입 품목 중에서는 일부 원자재 수입량이 크게 줄었다. 대표적으로 철광석, 원유, 대두, 구리 등의 수입이 줄었다.
한편 향후 전망에 대해 리쿠이원 통계사는 "현재 대외무역 발전에 영향을 미치는 긍정적 요소와 불리한 요소가 모두 많은 상황이다. 우선 중국 경제가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펀더멘털을 유지할 것이란 예측에는 변함이 없다. 이는 곧 대외무역량의 질적 발전에 기초가 되어 줄 것으로 기대한다. 반면 여전히 산발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19 상황은 악재로 남아있다. 세계 경제의 회복을 방해하고 있는 만큼 복잡한 외부 환경은 중국의 대외 무역 발전에 불확실성을 높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2020년 대외 무역의 높은 기저데이터 영향을 고려했을 때 올해 4분기 수출입 증가 속도는 다소 하락할 수 있다. 그러나 전체적으로 안정 속 증가세는 변함이 없기 때문에 올 한해 전체적으로 빠른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마한다"고 전했다.
출처: 한경차이나가이드
기사입력 2021.10.14 11:18
작성자 한경차이나가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