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중국 국가통계국이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를 발표했다.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CPI와 PPI는 전년 동기대비 각각 0.7%, 10.7% 상승했다.

PPI는 지난 1996년 이래 신고점을 기록해 이목이 집중됐다. PPI는 전월 대비 1.2%P 상승하기도 했다.

PPI 상승 요인으로는 지난달과 비슷하게 기업 원자재 구매 지수 상승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기업 원자재 구매 지수는 14.3% 상승해 여전히 원자재 가격 부담을 느끼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에 따라 시장 내 다수 관계자들은 PPI 상승이 CPI 상승으로 이어질 가승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는 의견을 전했다.

PPI 상승이 CPI 상승으로 이어질 경우 물가 상승에 대한 대비가 필요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단기간 물가 상승 우려가 한층 더 높아질 것"이라며 "현재 CPI의 경우 돼지고기 가격 하락으로 별 차이를 보이지 않았으나 PPI의 경우 높은 수준에서 상승세가 계속되고 있다"며 "당국이 원나재 가격 조정 조치에 적극 나서겠다는 입장을 밝혔으나 현재로서는 전력 공급 규제에 따른 생산 시설 가동 제한 등의 조치가 계속되고 있어 단기간 원자재, 산업재 가
격 고점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자원 가격도 당분간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돼 PPI는 높은 수준의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출처: 한경차이나가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