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M&A(인수합병)시장이 다시 성장세로 돌아서 올들어 10월까지 88억달러 규모로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현지시간) 베트남 매체 저우뚜(Dau Tu)에 따르면 "영국계 국제회계법인 KPMG은 코로나19 유행의 악영향 속에도 베트남의 M&A시장 규모는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17.9% 증가한 88억달러를 기록했다. 저우뚜가 최근 개최한 `2021 베트남 M&A 포럼`에 참석한 KPMG는 "올해 베트남 M&A를 들여다 보면 58%는 필수 소비재, 부동산 그리고 금융 부문에서 일어나 전체 규모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국가별로 집중하는 M&A시장은 다르게 나타났는데, 한국 투자자들은 전자상거래와 물류에 집중했고, 일본은 금융과 의료, 정보기술 부문으로 관심을 보였다"고 전했다. 포럼 참석자들은 대체적으로 "베트남 정부가 친투자자 성향으로 투자와 비즈니스를 위한 정책을 개선하며 향후 베트남에서 M&A시장 규모는 더욱 가파르게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