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매체들이 일본 자동차 업체 도요타 자동차가 러시아에 있는 공장을 폐쇄하기로 결정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24일(현지시간) 러시아 코메르산트 신문에 따르면 러시아 산업통상부는 "지난 2007년 생산을 시작한 상트페테르부르크 공장을 폐쇄하기로 결정했다"며 "도요타는 공급망 차질로 인해 지난 3월 상트페테르부르크 공장에서 생산을 중단했고, 또 러시아로의 차량 수입 역시 중단한 바 있다"고 밝혔다.
이어 "도요타는 러시아 직원들에 대한 상당한 추가 보상과 모든 사회적 의무 이행을 보장할 것"이며 "도요타와 렉서스 자동차의 애프터서비스와 딜러망도 유지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연산 10만대의 설비를 갖추고 캠리와 RAV4 모델을 생산한 공장은 보존될 것이며 향후 시장에 매각이 가능할 것이며, 국토부와 지방 당국은 이 부지를 개발하기 위해 가능한 시나리오를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도요타 측은 코멘트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