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프리스가 아날로그 반도체 제조기업 텍사스인스트루먼츠(TXN)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29일(현지시간) 야후파이낸스에 따르면 제프리스의 마크 리파시스 분석가는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이 최근 늘어난 EV용 반도체 수요 강세에 힘입어 수혜를 받고 있는데 특히 TXN의 경우도 차량용 반도체 부문의 가파른 실적 성장이 지속되고 있다며 `매수` 의견과 목표가 215달러를 유지했다.
리파시스는 "아날로그 반도체를 설계, 제조 및 판매하는 글로벌 반도체 생산업체로 지난해 말을 기준으로 시가총액은 1550억 달러와 매출 200억 달러를 넘어섰다"며 "또한 2004년부터 19년 연속 배당금 증가를 기록하는 등 투자자들과의 신뢰 구축에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TXN는 EV 주행거리를 늘릴 수 있는 절연게이트드라이버 신제품 `UCC5880-Q1`을 선보였는데 시장의 반응이 매우 뜨겁다"고 평가했다.
그는 "만일 EV 사용자가 일주일에 3차례 충전한다면 TXN의 `UCC5880-Q1`을 장착할 경우 배터리를 한 번 충전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7분 줄어들고 또한 연간 1천마일 즉 1600㎞ 이상 주행거리를 더 확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런 배경으로 회사는 여전히 높은 자신감을 가지고 있어 장기적으로 전망이 낙관적"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텍사스인스트러먼츠에 대해 투자의견을 제시한 애널리스트는 총 19명으로 이중 매수의견은 8명, 보유의견은 9명 그러나 매도의견 2명에 그쳤다. 평균 목표주가는 187.51달러로 지난주 금요일 종가 179.29달러보다 약 4.6% 높다.
또한 해외 시장조사업체 옴디아는 차량용 반도체 시장은 5년 동안 약 2배 가량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2021년 500억 달러 규모이던 세계 차량용 반도체 매출이 2025년 840억 달러로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