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인민은행 쩌우란 통화정책국장은 환율과 관련해 시장 내 반응을 안정화 시키기 위한 인터뷰에서 "위안화 대 달러 환율이 매우 중요하지만, 위안화 환율의 전부는 아니다"며 "위안화 대 통화바스켓 환율이 토오하 가치의 변화를 보다 포괄적으로 반영한다"고 전했다.

쩌우란 국장은 "7월 중순 이래 국내 경기가 꾸준히 회복된 덕분에 위안화 대 통화바스켓 환율은 안정 속 상승했으며, 비달러통화에 대해서도 상대적 강세를 유지했다"고 강조했다.

환율 변동을 주로 실물경제에서 무역과 투자를 조절하며, 무역과 투자는 다자간 여러 국가, 여러 통화에 걸쳐 있기 때문에 위안화 대 통화바스켓 변동은 환율이 무역투자 및 국제수지에 미치는 영향을 보다 포괄적으로 나타낼 수 있다. 9월 15일 위안화 환율지수는 98.51로 6월 말 대비 1.8% 상승했고, 그중 위안화 대 유로화는 2.5% 절상되었으며, 위안화 대 엔화는 4.1% 절상되었다.

쩌우란 국장은 "비달러 통화 대비 위안화 환율은 전반절으로 절상돼 국내 발전을 우선 지원하고 있는 동시에, 외화 가치에 대한 안정을 유지하고 있다"며 "7월 중순 이래 달러지수의 강세 영향으로 위안화 대 달러의 양방향 환율은 모두 절하되었다. 하지만 국내 경기가 꾸준한 회복세를 보인 덕분에 위안화 대 통화바스켓 환율은 안정 속 상승했고, 비달러 통화에 대해서도 상대적으로 강세를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다양한 경제 안정화 정책이 시행되면서 거시 경제 운영에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중국 경제가 안정적으로 회복됨에 따라 위안화 환율은 합리적인 균형을 유지하는 수준에서 기본적으로 안정될 수 있는 견고한 토대를 갖게 되었다. 여러 차례 외부 충격에 대처하는 과정에서 중국 인민은행과 외환국 역시 풍부한 대응 경험을 축적하였고, 충분한 정책 도구를 보유하고 있어 외환 시장의 원활한 운영이 가능한 능력과 자신감, 조건을 갖추었다.

따라서 앞으로도 위안화 환율은 합리적인 균형 속 기본적으로 안정을 지키는 가운데 리스크에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출처: 한경차이나가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