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주 업계가 정기 `당주회` 개최로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현재 중국 쓰촨성 청두시에서는 `제110회 당주회`가 개최되고 있다.

이번 당주회에는 6600개 이상의 기업이 참여했고, 40만 명 이상의 참관객이 행사에 입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장에서는 현재 개최 중인 당주회를 통해 백주 업계의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올해 초까지도 중국 백주 업계는 경기 부진으로 부침을 겪은 바 있다. 백주 중간 판매상 업계에서 백주 판매량 부진에 신규 백주 주문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였고, 실제 오프라인 각종 판매처에서도 백주 판매가를 크게 인하하는 등 백주 판매량 회복에 초점을 맞춘 조치가 이루어졌다.

심지어 지난해 말 업계 주도주인 귀주모태주(600519.SH)는 출고가 인상에 나섰으나 판매량이 부진한 백주 기업들은 즉각 판매가 인상에 동참하지 못했고, 현시점에서도 제한적인 기업 만이 출고가 인상에 동참하는데 그쳤다.

그러나 춘절 연휴 준수한 판매량으로 회복세를 보였고, 이후 백주 중간 판매상 업계에서도 추가 재고 확충 시도에 나서고 있으며, 이에 따라 백주 기업의 직영 판매 채널 역시 빠르게 회복한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이번 당주회는 백주 업계의 경기가 얼마나 회복했는지 판단할 수 있는 주요 행사가 될 것으로 보이며, 이를 계기로 백주 판매량 변화 등을 가늠할 수 있는 시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출처: 한경차이나가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