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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A주 내 상장사들이 2023년 실적을 공개하면서 시장 내 `큰손` 배당도 속속 등장하는 모습이다.
동화순FinD데이터에 따르면 3월 24일 기준 A주 내 총 294개 상장사가 2023년 배당안을 공개했다. 일부 경영이 안정적인 대형 기업을 중심으로 거액 배당안이 눈길을 끌고 있다. 일부 중소형 상장사 역시 배당에 아낌없는 모습이다. 업종별로 보면 통신, 의약, 에너지 등 분야가 적극적으로 투자자에게 보답하려는 `주력군`으로 알려졌다.
텐센트 증권 연구소의 한 관계자는 "상장사들의 거액 배당은 시장 밸류에이션 관리와 수익률에 대한 기대치를 더욱 중시하고 있다는 것이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이미 배당안을 공개한 상장사 중 CATL(300750.SZ), 평안은행(000001.SZ), 폭스콘(601138.SH)의 현금 배당액은 모두 100억 위안 이상인 것으로 전해졌다.
동력 배터리 주도주인 CATL은 영업수익 4009.17억 위안,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 441.21억 위안이라는 성적표를 공개한 동시에 최고 220.6억 위안의 현금배당안을 함께 공개해 주목을 받고 있다. CATL의 배당안에 따르면 투자자들은 100주당 500위안 이상의 `보너스`를 받게 된다.
평안은행이 공개한 2023년 배다아안에 따르면 10주당 7.19위안의 배당금을 받으며, 총 배당액은 139.53억 위안으로 2022년 12%에서 30%까지 상승했다.
AI 열풍의 수혜로 강한 성장세를 기록한 폭스콘은 2023년 순이익이 210.4억 위안으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와 동시에 동사의 배당액, 배당률 역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동사의 현금배당액은 주당 0.58위안으로 총 배당액은 115.21위안, 배당률은 54.76%에 달한다.
현재 배당안을 공개한 상장사 가운데 통신, 의약, 에너지 등과 관련된 기업이 가장 많았다. 의약 업종의 경우 약명강덕(603259.SH), 장춘고신(000661.SZ), BY-HEALTH(300146.SZ), 백운산(600332.SH), 화동의약(000963.SZ) 등 상장사의 2023년 현금배당액이 10억 위안 이상이다.
시장 내 한 전문가는 "상장사들의 배당 능력이 크게 높아진 것은 관리감독의 결과"라고 분석했다.
작년부터 관리감독 층은 상장사들의 배당에 대한 정책을 여러 차례 발표한 바 있다. 올해 3월 증감회는 <상장사의 관리감독 강화에 관한 의견(시행)>을 발표해 현금배당 관리감독을 강화하고, 투자자의 수익을 높일 것을 강조했다. 또한 상장사는 적극적이고 안정적인 현금배당 정책을 수립해 투자자가 예상 가능하도록 해야 하며, 다년간 미배당 또는 배당금 지급률이 낮은 상장사에 대해서는 정보공개 의무, 지배주주 지분 축소 제한, 기타 위험경고(ST) 등의 방식을 통해 규제 및 단속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밖에 질적 발전과 동시에 수익률 개선을 실현하기 위해 많은 상장사가 이미 `장기적이고, 안정적이며, 지속가능한` 주주가치 수익률 메커니즘을 구현하고, 안정적인 운영과 지속적인 배당을 통해 투자자의 성취감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킬 것임을 분명히 했다.
중국 기업자본 연맹의 한 관계자는 "적극적인 배당은 일종의 책임있는 기업의 행동"이라고 말했다. 이는 상장사가 주주 이익을 중시하고, 회사의 장기적인 발전에 대한 자신감을 보여주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행동은 회사에 대한 투자자의 신뢰를 높이고, 더 많은 자금을 유치해 회사의 발전을 더욱 촉진할 수 있다. 이와 동시에 자본 시장의 생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자본 시장의 건전하고 안정적인 발전을 촉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출처: 한경차이나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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