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말부터 A주 내 상장사들의 자사주 매수가 확대된 가운데, 올해 2분기 역시 자사주 매수 속도가 빨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에 따르면 4월 이래 상하이, 선전, 베이징증권거래소 내 이미 85개 상장사가첫 자사주 매수 공시를 냈다. 규모는 6.5억 위안 이상으로 알려졌다.

자사주 매수의 주요 이유로는 스톡옵션, 혹은 직원 지주제 계획 사용 등이 꼽혔으며, 일부는 매수한 자사주를 소각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반적으로 4월 상장사 매수 속도는 지난 2월, 3월과 비교해 빨라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일부 상장사는 자사주 매수에 주동적이고 적극적이어서 방안 발표부터 첫 매수까지 3~5일만에 이루어진 사례도 있었다.

시장 내 한 전문가는 "일반적으로 상장사의 자사주 매수는 시장의주가가 저평가됐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이는 시장 신뢰 향상과 주가 안정 및 반등에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자사주 매수를 통해 확보한 주식을 스톡옵션이나 종업원 지주제 계획에 사용하는 것은 기존 주주의 권익을 희석하는 것을 피할 수 있고 동시에 지원을 장려할 수 있어 장기적으로 기업 발전과 이익 증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결국 기업의 종합 경쟁력 강화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출처: 한경차이나가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