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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3일 원자재 및 etf 시황 [글로벌 시황&이슈]

기사입력   2024.04.23 07:25

최종수정   2024.04.23 08:11

작성자   김채은

1. 오늘 3대지수 모두 상승한 가운데, 3대지수 ETF도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전섹터가 오랜만에 모두 잘 갔죠? 그중에서도 SOXX 반도체 ETF와 XLCF 금융주 ETF의 상승폭이 가장 컸습니다.

2. 원자재 마감 시황도 살펴보겠습니다. 이란과 이스라엘의 전면전에 대한 공포감이 줄어들며, 국제유가는 이날 약보합에서 머물렀습니다. WTI는 83달러 초반대, 브렌트유는 87달러 초반대에서 거래됐습니다. 미국 천연가스 선물은 꽃샘추위와 미국 천연가스 업체들의 생산량 감축으로 인해 2% 가깝게 상승불 켰습니다. 주요 곡물 선물들은 일제히 상방압력을 받았습니다. 미국 일부 지역에 발효된 폭풍과 뇌우 주의보로 인해 생산 차질이 일어날 것으로 풀이됐기 때문인데요, 대두 선물은 0.9%, 옥수수 선물도 1.5% 올랐습니다. 밀 선물은 여기에 더해 우크라이나산 밀 선적에 대한 우려까지 불거지며 4% 가깝게 급등했습니다. 전쟁 상황이 완화됐다는 분위기에, 금 선물이 오늘 3% 가깝게 떨어지며 주간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은 선물도 5% 넘게 내려갔고요, 금속 선물 대부분도 하방압력을 받았습니다. 팔라듐과 백금 선물이 1% 내외로, 구리와 알루미늄 선물도 0.2% 내지로 빠졌고요, 니켈 선물만 미국과 영국의 러시아산 금속 제재의 여파로 여전히 2% 가까운 상승곡선 그렸습니다.

3. 오늘 시장의 주목을 받았던 ETF들도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발키리 비트코인 채굴 ETF’, 티커명 WGMI입니다. 비트코인 채굴 업체들을 추종하고 있습니다. 반감기에도 큰 움직임이 없던 비트코인이 오늘은 2% 넘게 상승하고 있습니다. 66,000달러 부근에서 안정을 되찾은 모습인데요, 반감기를 앞두고 비트코인 가격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들이 잇따르더니, 막상 반감기가 끝났는데, 별다른 등락이 없는 점에 대해, 투자자들은 의아해하는 분위기입니다. CNBC는 올해 초에 비트코인 현물 ETF로의 자금 유입이 지나치게 이루어져 왔기 때문에, 반감기 호재가 상대적으로 위축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다시 말해, 반감기가 다가왔다고 하더라도 더 들어올 돈이 없다는 거죠. 또, 월스트리트 저널은 암호화폐 시장이 연준의 금리인하 지연 전망과 지정학적 리스크를 악재로 인식한 것도, 반감기를 맞이한 이후에도 암호화폐가 크게 상승폭을 키우지 않은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미국 인기 TV 프로그램 샤크탱크의 투자자이자 NBA 구단의 댈러스 매버릭스 구단주로 유명한 억만장자 마크 큐반도 비트코인이 반감기라는 이벤트가 있었음에도 가격 추이가 불확실하다며, 비트코인의 반감기는 그냥 채굴자들이 돈을 받기 더 어려워지는 것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고 말했고요, 결국 오히려 비트코인 채굴 업체들의 수익이 연간 100억 달러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습니다. 코인셰어즈 역시 암호화폐 업계가, 연준의 금리인하 가능성이 내려간 데 따라, 지난주 약 2억 600만 달러의 순유출을 경험했다고 보도했는데요, 구체적으로는 비트코인에서 1억 9,200만 달러, 이더리움에서 3,400만 달러가 빠져 나갔다고 합니다. JP모간도 비트코인의 과매수 신호가 포착됐다며, 벤처캐피탈의 자금이 둔화된 것이 그 반증이라고 했습니다. 반면, 비트코인에 대한 좋은 의견들도 여전히 많습니다. 비트와이즈의 CEO, 헌터 호슬리는 비트코인 현물 ETF에 대한 투심이 강하다고 했습니다. 호슬리는 현재 15% 정도에 머물러 있는 비트코인 현물 ETF를 허가받는 기
업들이 곧 40%까지 증대될 것이라고 내다보며, 비트코인 현물 ETF는 더 많은 관심을 받게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암호화폐 전문매체인 크립토 뉴스를 포함한 대부분의 암호화폐 관련 미디어들은 비트코인의 중요한 지지선을 64,853달러 근방으로 보고 있는데요, 한 64,800달러 수준이 오랫동안 잘 유지된다면 추가상승이 관측될 수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로이터 통신도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CEO, 마이클 세일러가 최근 주식 매도로 약 3억 7,000만 달러 상당의 이익을 올렸는데, 다음주에 이를 비트코인 추가매입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하기도 했고요, 비인크립토도 비트코인의 가격이 크게 오른 건, 반감기가 끝난 직후가 아니라 반감기 이후 몇 달 내라며, 더 기다리면 비트코인의 급등을 포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렉트 캐피탈도 비트코인이 올해 11월에서 내년 1월 사이 신고가를 다시 한 번 경신할 것이라며, 비트코인 랠리에 힘을 실어줬고요, 블룸버그 통신 역시 미국의 자산관리사들이 비트코인 현물 ETF 보유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전하며, 홍콩 비트코인 및 이더리움 현물 ETF 역시 비트코인에 강세장을 뒷받침해 줄 것이라고 했습니다. 마켓워치 역시 비트코인은 과거에도 반감기 직후에는 원래 큰 변동성이 일어나지 않았다며, 새로운 상황에 적응하는 기간이 정리된 이후, 중장기적인 차원에서 본다면 낙관론을 지지하는 쪽이라고 강조했습니다.

4. 다음은 ‘띰스 금 채굴 ETF’, 티커명 AUMI입니다. 금 채굴 기업들을 따르고 있습니다. 금 선물이 오늘 3% 가까이 하락하며 주간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바로 전거래일, 역대 최고치를 또 한 번 갈아치웠던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인데요, 금 선물의 일일 하락률 역시 근 1년 만에 최대치였습니다. 은 선물도 5% 넘게 하락하며 27달러 대로 후퇴했습니다. 미국 NBC가 후세인 아미라브돌라히안 이란 외무장관과의 인터뷰를 공개했는데요, 이란은 이스라엘의 보복에 대응할 계획이 없다며, 이스라엘의 새로운 모험주의가 없는 한, 어떠한 반응도 하지 않을 것이라는 내용이 나왔기 때문입니다. 시장은 이 같은 발언을 두고 중동 지역의 긴장감이 축소된 쪽으로 해석했는데요, 또 관련해 유럽연합 외무장관들이 대이란 제재 프로그램 확대에 합의했다는 소식도 전해졌습니다. 호세프 보렐 유럽연합 외교안보 고위대표는 이날 오후 룩셈부르크에서 외교이사회가 끝난 뒤, 이란에 적용해온 기존 드론 제재 프로그램을 확대하기로 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에 따라, 러시아에 제공된 이란산 드론뿐 아니라 중동 지역 내 `이란 대리세력`에 대한 이란의 드론·미사일 제공도 제재 대상이 되는데요, 제재 대상에 대한 구체적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이란산 드론·미사일 제조에 관여한 업체, 개인이 제재 대상으로 추가될 것으로 보입니다. TD증권은 이란과 이스라엘의 사태가 일단락되며 금 매도세가 발생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로이터 통신은 안전자산 선호 심리는 여전히 넓은 비중으로 시장에 잔존하고 있기 때문에 금 투자는 여전히 추천한다고 말했고요, 마켓워치는 금 강세장이 아직도 관측되는 쪽에 베팅한다며, 앞으로 나올 인플레이션 데이터를 주시하라고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중국 인민은행이 17개월 연속 금 매입을 늘리고 있다는 이야기다 들려왔습니다. 중국 내 금 수요는 여전히 높은데요, 중국의 부동산과 주식 시장이 불확실한 가운데, 금은 여전히 중국인들에게 인기 투자처로 꼽히고 있기 때문에, 금 가격의 상승을 견인할 수 있는 요인으로 꼽힙니다. 한편, 미국의 10년물 국채금리와 달러화가 강세인 것도 금 가격을 압박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금 시장은 곧이어 나올 미국의 3월 개인소비지출 PCE 가격 지수 발표를 주목하고 있는데요, 여기서 나올 인플레이션의 추이가 금 가격의 향방을 가를 아주 중요한 단서가 되겠습니다. 지금까지 원자재와 ETF 시황 살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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