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무부, 북 발사체 발사에 "도발 피하고 협상 복귀 촉구"
지난 9일 북 초대형 방사포 발사 때와 같은 입장

(워싱턴=연합뉴스) 류지복 특파원 = 미국 국무부는 21일(현지시간) 북한이 한국시간으로 21일 오전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2발을 발사한 것에 대해 도발을 피하고 협상에 복귀하라는 입장을 내놨다.
국무부는 이날 북한의 발사체 발사에 대한 입장을 묻는 연합뉴스 질의에 대변인 명의로 "우리는 언론 보도를 인지하고 있으며, 현재 상황을 평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무부는 이어 "우리는 북한에 도발을 피하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하의 의무를 준수하며, 완전한 비핵화 달성을 위한 역할을 다하기 위해 지속적이고 실질적인 협상에 복귀하길 계속 촉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북한은 한국시간 21일 오전 6시 45분과 50분께 평안북도 선천 일대에서 북동쪽 동해상으로 발사체 2발을 발사했으며, 합동참모본부는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으로 추정했다.
북한의 발사체 발사는 지난 9일 초대형 방사포에 이어 12일 만이며, 올해 들어서는 지난 2일과 9일에 이어 세 번째였다.
이날 국무부의 입장은 지난 9일 북한의 초대형 방사포 발사 때와 같은 것이다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또 지난 2일 북한의 발사체 발사와 관련한 질문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거의 2년 전에 비핵화를 하기로 약속을 했다"며 약속을 지키는 선택을 하기를 바란다고 밝힌 바 있다.
jbry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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