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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최대 병원 코로나19 집단감염 40명…4만명 추적조사

기사입력   2020.04.02 11:48

베트남 최대 병원 코로나19 집단감염 40명…4만명 추적조사

(하노이=연합뉴스) 민영규 특파원 = 베트남의 최대 종합병원인 하노이 박마이 병원과 관련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자가 40명으로 늘었다.
베트남 보건부는 2일 코로나19에 4명이 새로 감염돼 누적 확진자가 222명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1명은 지난달 16일 박마이 병원에서 코로나19 확진자와 같은 병실에 머물며 다른 환자를 돌봤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박마이 병원과 관련한 집단감염자는 간호사 2명을 포함해 모두 40명으로 집계됐다.
보건 당국은 이 병원에 다녀간 4만명가량을 추적, 건강 상태를 체크하고 있다.

또 베트남 남부 경제중심지 호찌민시의 한 바와 관련한 집단감염자가 16명으로 늘어나는 등 지역사회 감염이 확산하자 지난 1일부터 대중교통 운행을 중단하고 근무지, 학교, 병원 밖이나 공공장소에서 2명 이상 모이지 않도록 하는 등 사회적 거리 두기를 강화하고 있다.
이 때문에 하노이에 있는 주베트남 한국대사관이 제21대 총선 재외투표에 참여하는 유권자를 위해 마련한 셔틀 차량 운행도 중단됐다.
이에 앞서 식료품, 의약품 판매와 의료를 제외하고 식당을 포함한 모든 서비스 업종의 영업을 중단시켰다.
이런 가운데 베트남에서 현대자동차 제품을 조립하는 타인꽁 자동차와 일본 혼다자동차 베트남 공장이 지난 1일부터 보름간 가동을 중단했다. 미국 포드사와 일본 도요타의 베트남 공장도 지난달 말 잇따라 생산을 중단했다.
베트남 산업통상부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과 국민을 위해 전기요금을 3개월간 10% 인하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한편 훈센 캄보디아 총리는 자신의 7개월 치 월급을 코로나19 대응에 기부하기로 했다. 이 같은 결정은 코로나19 사태 여파로 의류 공장 91곳이 가동을 중단해 근로자 6만1천500명이 타격을 입었다는 보고가 나온 뒤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웃 나라 라오스에서는 지난 1일 코로나19에 1명이 새로 감염돼 누적 확진자가 10명으로 늘었다.
youngkyu@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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