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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보건당국자 "이번주 후 전환점 보일 것…희미한 희망의 불빛"

기사입력   2020.04.09 05:51

최종수정   2020.04.09 05:51

미 보건당국자 "이번주 후 전환점 보일 것…희미한 희망의 불빛"
파우치 소장 방송서 밝혀…벅스 조정관 "사회적 거리두기 4월말 완화할지 검토"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정성호 특파원 = 환자 수가 40만명을 넘기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가파르게 확산 중인 미국에서 보건 당국자들로부터 코로나19가 정점에 다가서고 있음을 시사하는 언급들이 나오고 있다.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보건원 산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이날 폭스 뉴스에 출연해 "이번 주 이후로 우리는 전환점을 보기 시작할 것"이라며 "이는 좋은 신호"라고 말했다.
앤서니 소장은 뉴욕의 경우 입원 환자와 중환자실(ICU) 입실 환자가 줄고 있지만 사망자의 증가는 정신이 번쩍 들게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또 "이번 주는 사망자 측면에서 나쁜 주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파우치 소장은 "하루 사망자의 수는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그와 동시에 우리는 약간의 희망의 희미한 불빛을 보기 시작했다고 말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는 역설적으로 보이지만 사실 그렇지 않다면서 "왜냐하면 사망자는 (코로나19의) 대량발병을 부채질하는 것(감염자 증가)보다 통상 몇 주 뒤처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파우치 소장은 "우리는 전환점의 시작을 보기 시작할 것"이라며 "따라서 우리는 이 완화 전략을 계속 밀고 나갈 필요가 있다. 왜냐하면 그것이 대량발병의 역학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데비 벅스 백악관 코로나19 대응 조정관은 이날 ABC 방송에 출연해 사회적 거리 두기를 권고한 미 연방 정부의 가이드라인을 4월 말 완화할 수 있을지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미 백악관은 사회적 거리 두기 권고를 이달 말까지 연장했다.
벅스 조정관은 "우리는 워싱턴과 로스앤젤레스(LA)에서 무슨 일이 벌어졌으며 이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어떻게 환자 수를 낮게 유지하는지에 대해 일련의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벅스 조정관은 관리들이 현재 시행 중인 사회적 거리 두기 가이드라인을 완화해도 될지 결정하기 위해 코로나19 확산 억제 조치가 작동하는 것으로 보이는 미국 내 지역들을 들여다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10∼14일 후 관리들이 코로나19 관련 항체 검사를 시작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얼마나 많은 미국인들이 무증상 감염자였는지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벅스 조정관은 "이는 누가, 그리고 어떤 방식으로 다시 일터로 돌아갈 수 있을지를 이해하는 데 큰 차이를 만들 것"이라며 "따라서 이런 모든 조각이 앞으로 몇 주에 걸쳐 취합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벅스 조정관은 또 NBC에 나와 캘리포니아주와 워싱턴주는 사회적 거리 두기를 아주 조기에 시작했고 이들 지역의 환자 수 상승 곡선은 "꾸준히 평탄하며 이는 아주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벅스 조정관은 또 뉴욕주와 뉴저지주는 "신규 환자 수가 초기에 급증하는 상승 곡선을 보였으나 이제 안정화하고 있으며 이는 우리에게 큰 격려가 된다"고 말했다.
벅스 조정관도 사망자 통계가 증가하고 있다는 점은 인정했으나 사망자 수는 엄격한 가이드라인이 시행되기 전인 2∼3주 전 코로나19에 감염된 사람들을 반영한다고 설명했다.

sisyph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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