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K-VINA 회원가입 혜택

1. 한국경제TV 통합 원스톱 회원가입

2. 뉴스레터, 베트남·글로벌 한줄뉴스, 정보 무료 제공

3. 센터 세미나/투자설명회 무료 참석

통합 회원가입하기 닫기

한경 K-VINA, 케이비나

한경 K-VINA, 케이비나

한국경제TV 기사만
中핀둬둬,농촌 판매망 구축에 8조6천억 투자…"코로나19가 기회"

기사입력   2020.04.23 16:19

中핀둬둬,농촌 판매망 구축에 8조6천억 투자…"코로나19가 기회"
5년간 자사 플랫폼 이용하는 온라인 매장 100만개 창출

(서울=연합뉴스) 정재용 기자 = 중국의 거대 전자상거래 기업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사업 확장의 기회로 보고 선제 투자에 나서고 있다.
23일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의 전자상거래 기업인 핀둬둬(병<手+幷>多多) 그룹은 중국 농촌 지역의 온라인 판매 프로그램을 가동하기 위해 앞으로 5년간 최소 500억위안(약 8조6천70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발표했다.
핀둬둬는 지난 21일 이런 투자 계획을 발표하고, 중국 전역에서 농산물 수요에 부응하기 위한 새로운 인프라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핀둬둬는 또 이 기간 중국 농촌 지역에서 자사의 플랫폼을 이용하는 100만개의 온라인 매장이 생겨나도록 도울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들 온라인 매장은 연간 100만위안(약 1억7천만원) 이상의 매출을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순친 핀둬둬 공동 설립자는 인터뷰에서 "핀둬둬는 중국의 농업 현대화와 농산물의 온라인 판매에 대해 매우 적극적이며 낙관적인 입장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5년 내 중국의 농산물 온라인 판매 규모가 연간 8천억 위안(약 139조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상하이(上海)에 본사를 둔 핀둬둬는 알리바바(阿里巴巴), 징둥(京東·JD닷컴)에 이어 중국 3위의 전자상거래 기업이다.
농산물 판매는 핀둬둬가 1위를 달리고 있다.
중국의 3대 전자상거래 그룹들은 베이징(北京), 상하이 등 중국 대도시 지역에서의 성장세가 둔화하면서 농촌과 2, 3선 도시에서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다.
2015년 설립된 핀둬둬는 2018년 미국 나스닥에 상장됐다.
중국의 3대 전자상거래 기업들은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공급망을 새롭게 전환하기 위한 작업에 착수하는 등 공격적인 투자를 하고 있다.
징둥 그룹의 물류 부문은 최근 미국의 디지털 솔루션 제공업체인 '블루 욘더'(Blue Yonder)와 손잡고 AI와 기계학습(Machine LearningㆍML) 등 디지털 기술을 적용해 전자상거래 공급망을 전환하는 작업에 돌입했다.
jj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g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