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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버스 CEO "전례없는 현금출혈"…추가 구조조정 예고

기사입력   2020.04.27 20:19

에어버스 CEO "전례없는 현금출혈"…추가 구조조정 예고
팬데믹에 항공기 수요 급감…생산량 3분의 1 이상 줄일 수도


(서울=연합뉴스) 권혜진 기자 = 유럽 최대 항공기 제조사인 에어버스의 기욤 포리 최고경영자(CEO)가 직원들에게 "회사가 전례 없는 속도로 현금 출혈을 하고 있다"며 신속한 비용 절감 조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고 블룸버그·로이터통신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포리 CEO는 지난 24일 직원 13만5천명에게 보낸 서한에서 전례없는 현금 출혈이 "회사의 존립을 위협하고 있다"면서 "현금 유출을 줄이고, 재정 균형을 회복하고, 궁극적으로는 우리 운명의 통제권을 다시 쥘 수 있도록 긴급히 행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생산량 3분의 1을 줄이겠다고 이달 초 발표한 계획이 '최악의 시나리오'가 아닐 수 있다며 회사의 앞날이 더 가혹할 수 있다고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항공기 수요가 급감하면서 에어버스와 경쟁사 보잉 모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에어버스는 위기 상황을 버티기 위해 150억 유로 규모의 유동성을 확보했다.
경쟁사인 보잉 역시 미국 정부와 자금 지원을 논의 중이다.
두 회사 모두 직원 감축을 준비 중이라고 블룸버그는 밝혔다.
에어버스는 이미 프랑스 근무 직원 3천명에 대해 정부 지원 안에 따라 '일시 해고'했으나 포리 CEO는 서한에서 "더 광범위한 조치를 위한 계획을 해야 할 필요가 있을지도 모른다"며 추가 구조조정을 예고했다.
lucid@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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