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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4월 수출 3.5%↑…코로나19 이후 첫 증가(종합)

기사입력   2020.05.07 15:52

중국 4월 수출 3.5%↑…코로나19 이후 첫 증가(종합)
수입은 다시 급감…"팬데믹 탓에 향후 전망 암울"


(상하이=연합뉴스) 차대운 특파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 여파 속에서도 중국의 4월 수출이 증가했다.
지난 1월부터 중국에서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제 충격이 본격화하고 나서 수출이 증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7일 중국 해관총서에 따르면 중국의 4월 수출액은 2천2억8천만 달러로 작년 같은 달보다 3.5% 증가했다.
4월 수출 증가율은 로이터 통신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인 -15.7%와 전달의 -6.6%를 크게 웃돌았다.
앞서 중국 내 코로나19 확산 상황이 가장 극심했던 지난 1∼2월 수출 증가율은 -17.2%까지 떨어진 바 있다.
4월 수출이 예상보다 호조를 나타냈지만 여전히 코로나19가 세계적으로 대유행 중이어서 중국의 수출 전망이 계속 밝지는 못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된다.
로이터 통신은 "주요국들에서 코로나19가 대유행 중이어서 향후 무역 전망은 암울하다"며 "세계 수요 붕괴와 지속적인 일자리 감소가 향후 수개월 동안 중국 상품 수요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노무라 증권도 최근 보고서에서 올해 2분기 중국의 수출이 30%가량 감소할 것으로 예측했다.
로이터는 일부 전문가들은 4월 수출 증가가 중국에서 코로나19가 사실상 종식 단계에 접어들면서 중국 제조업체들이 다시 문을 연 데 따른 일시적 효과에 불과하다고 분석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중국의 4월 수입액은 1천549억4천만 달러로 작년 동월보다 14.2% 감소했다.
4월 수입 증가율은 2016년 1월 이후 4년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수입 급감은 전반적인 중국 내 수요 부진 상황을 반영하는 것이기도 하다.
시장 전망치와 전달 증가율은 각각 -11.2%, 0.9%였다.
중국의 4월 무역수지는 453억4천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ch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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