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코로나19 방역 조치 완화 본격 검토

캄보디아, 코로나19 방역 조치 완화 본격 검토
"한달간 신규확진 '0', 누적확진 122명 중 121명 완치"

(하노이=연합뉴스) 민영규 특파원 = 캄보디아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을 위한 제한 조치를 완화하는 방안을 본격적으로 검토하기 시작했다.
13일 일간 크메르 타임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캄보디아 코로나19 방역 위원회는 전날 경제 활성화를 위해 코로나19 방역 제한을 완화, 일부 업종의 영업 재개를 허용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오르 반딘 캄보디아 보건부 대변인은 "어떤 서비스 분야의 영업 재개를 허용해야 하고, 어떤 분야는 계속 문을 닫도록 해야 하는지 논의했다"면서 "상부의 결정이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아직 결과를 공개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각급 학교에 휴교령이 내려진 캄보디아에서는 영화관, 클럽, 카지노, 마사지숍 등의 영업을 금지하는 등 사회적 거리 두기를 이어가고 있다.
캄보디아 보건부는 최근 31일 연속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아 누적 확진자가 122명으로 유지됐다고 13일 밝혔다. 또 확진자 가운데 121명은 완치돼 퇴원했으며 현재 1명만 치료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 같은 상황이 코로나19 검사 건수가 턱없이 부족해 현실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다는 지적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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