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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서 49개 주 경제활동 재개…일부 주선 코로나19 환자 증가세

기사입력   2020.05.19 04:30

최종수정   2020.05.19 04:30

미국서 49개 주 경제활동 재개…일부 주선 코로나19 환자 증가세
코네티컷주만 봉쇄령 안 풀어…미 코로나19 환자 150만명·사망 9만명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정성호 특파원 = 미국에서 매사추세츠주(州)가 18일(현지시간) 경제 활동을 재개하면서 49개 주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봉쇄령을 완화했다고 CNN 방송이 보도했다.
찰리 베이커 매사추세츠 주지사는 이날부터 제조업과 건설 현장의 사업 재개를 즉각 허용한다고 밝혔다. 베이커 주지사는 오는 25일 또 다른 경제 분야를 재개하는 등 단계적으로 재개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미국에서는 50개 주중 코네티컷주를 제외한 49개 주가 부분적으로, 또는 전면 경제 재가동에 들어갔다.
플로리다주는 이날부터 주 전역에서 식당과 소매점, 체육관, 피트니스센터 등의 영업을 허용하며 재가동 계획의 1단계에 돌입했다.
미국에서 가장 먼저 자택 대피령을 발령했던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 카운티 정부들도 제조업과 소매업의 영업 재개를 허용하기로 했다.
샌프란시스코와 샌타클래라·앨러미더카운티 등 5개 카운티 보건국장들은 이날 제조업과 소매점, 창고의 물건 배송 등에 대해 영업을 허용하는 내용의 명령을 내렸다.
조기 재개에 나섰던 텍사스주는 식당과 영화관, 쇼핑몰 등의 영업을 재개한 지 2주를 넘기면서 지난 16일 하루 신규 코로나19 환자가 사상 최대인 1천801명에 달하는 등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텍사스 주지사는 환자 증가가 검사 확대 때문이라는 입장이다.
뉴욕·뉴저지·코네티컷·델라웨어주는 현충일에 해당하는 메모리얼데이(5월 25일) 주말에 해변을 개방하기로 했다.
조기 재가동에 앞장선 곳이자 가장 문을 많이 연 주 가운데 하나인 조지아주의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는 코로나19 환자 수를 추적하고 주민들의 생명과 생계를 보호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다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처럼 경제 재개에 나선 주들이 늘면서 코로나19 신규 환자가 감소세를 보이는 주가 18곳으로 줄었다고 CNN은 분석했다.
CNN은 미 존스홉킨스대학의 코로나19 확진자 통계를 분석한 결과 15일에는 28개 주가 신규 환자의 감소세를 보였으나 이날 18곳으로 줄었다고 보도했다.
CNN은 "신규 코로나19 환자의 증가가 단순히 검사의 확대 때문인지, 아니면 바이러스가 더 확산하고 있기 때문인지는 뚜렷하지 않다"고 전했다.
로이터 통신은 자체 집계를 근거로 13개 주에서 지난주 코로나19 신규 환자가 그 전주보다 늘었다고 보도했다. 증가율이 가장 높은 테네시주에서 33%가 늘었고, 루이지애나주는 25%, 텍사스주는 22% 증가했다.
경제 재개에 이어 학교의 개학·개강이 관심사로 떠오른 가운데 170만명의 교사를 대표하는 미국교사연맹(AFT)은 이날 안전한 개학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AFT는 "코로나19 환자가 최소한 14일간 감소하고 적절한 검사가 시행된다면 지역별로 개학 계획을 시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단체는 그러면서 학생들을 보호하기 위해 학급 규모를 줄이고 점심 식사 시간에 시차를 두거나 방과 후 학습의 대안을 찾는 등의 조정 계획이 필요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미국의 코로나19 환자와 사망자 수는 이날 각각 150만명, 9만명에 육박했다.
존스홉킨스대는 이날 오후(미 동부시간)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를 149만6천509명으로 집계했다. 이는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476만9천177명)의 31.4%에 해당한다. 또 사망자 수는 8만9천874명으로 집계됐다.
로이터 통신은 자체 집계 결과 이미 미국의 코로나19 환자가 150만명을 넘겼다고 보도했다.

sisyph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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