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4월 공업이익 4.3%↓…전달보단 나아져
통계국 "개선세 뚜렷하지만 낙관 못 해"


(상하이=연합뉴스) 차대운 특파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중국 공업 분야 기업들의 이익 감소 추세가 계속 이어졌다.
다만 중국이 빠르게 경제 정상화를 추진하는 가운데 이익 감소 폭은 크게 축소됐다.
27일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4월 중국의 공업이익은 4천781억 위안(약 82조3천500억원)으로 작년 동월보다 4.3% 감소했다.
앞서 중국의 1∼2월(춘제 영향으로 한 번만 집계)과 3월 공업이익 증가율은 각각 -38.3%, -34.9%를 기록한 바 있다.
1∼4월 누적 공업이익은 작년 동기보다 27.4% 감소했다.
주훙(朱虹) 통계국 고급통계사는 "경제 사회 질서가 더욱 회복되면서 공업 기업들의 생산과 판매가 한층 빨라져 이익 상황도 뚜렷하게 개선됐다"면서도 "1∼4월 누적 증가율은 여전히 하락세가 두드러져 쉽게 낙관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라고 진단했다.
공업이익은 공업 분야 기업들의 수익성 동향을 나타내는 지표다. 중국은 연 매출 2천만 위안 이상의 기업을 대상으로 매달 이 지표를 산출한다.
c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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