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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진출 한국 기업, 수출 시장·공급망 다변화해야"

기사입력   2020.06.08 11:00

"베트남 진출 한국 기업, 수출 시장·공급망 다변화해야"
무역협회 "베트남 수출입구조, 소수시장에 편중"


(서울=연합뉴스) 조재영 기자 = 베트남의 수출입 구조가 소수 시장에 편중돼 코로나19 팬데믹에 취약한 만큼, 베트남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도 수출시장과 공급 다변화가 시급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 9일 펴낸 '코로나19, 대베트남 경제의 파급 영향과 원인'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글로벌 수요와 공급이 위축되면서 베트남 수출입과 제조업은 큰 피해를 봤다.
베트남의 올해 4월 수출과 수입은 작년 4월 대비 각각 27.1%, 16.4% 감소했다. 4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도 2011년 이후 최저치인 32.7을 기록했다.
2018년 베트남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무역액 비중은 198%로 아세안 국가 중 싱가포르(215%)에 이어 두 번째로 높다. 특히 수출은 미국(23.2%)과 유럽연합(15.7%) 등 대규모 소비시장에 집중돼 있다. 수입도 중국(29.8%), 한국(18.5%) 등에 편중돼 글로벌 수요와 공급 리스크에 취약하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베트남은 중간재 수입에서도 중국 비중이 지나치게 높은 편이다. 베트남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중간재 수입 비중은 68.0%이고, 중간재 수입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22.5%에 달해 아세안 국가장 가장 높았다.
무역협회 정귀일 연구위원은 "소수시장에 편중된 수출입구조와 중간재 수입에서 중국에 대한 높은 의존도는 베트남 경제가 코로나19로 인한 타격에 취약할 수밖에 없는 구조적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베트남에 진출한 우리 기업도 베트남이 체결한 자유무역협정(FTA) 등을 적극 활용해 수출 시장과 공급망을 다변화해야 하며, 중국 공급망 단절에 대비해 현지 업체와의 협력을 강화하는 등 베트남 내 중간재 자급률을 높이는 노력도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fusionjc@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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