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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통통] '외화 벌어야하는데'…베이징 북한식당도 문닫아

기사입력   2020.06.30 08:33

[차이나통통] '외화 벌어야하는데'…베이징 북한식당도 문닫아
사드·대북 제재·코로나19 삼중고에 북한식당 심각한 영업난


(베이징=연합뉴스) 심재훈 특파원 = 중국 베이징(北京)의 최대 한인 밀집 지역인 왕징(望京)에는 대표적인 북한 식당이 한 곳 있다.
베이징에서 가장 큰 북한 식당인 옥류관으로 '평양 옥류관 제1 분점'이라고 간판에 내걸 만큼 자부심이 대단한 곳이다.
강력한 대북 제재에 외화난에 처한 북한으로선 북한 식당이 그나마 남은 외화벌이의 최전선 중의 하나였다.
2017년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사태로 한중 관계가 냉각되면서 한국인 관광객이 줄기 전까지만 해도 옥류관은 베이징을 방문하는 한국인들에게 필수 방문 코스일 정도로 문전성시였다.
옥류관은 왕징의 한국 식당보다도 음식값이 비쌌다. 하지만 실향민들이나 노년층들은 옥류관의 공연을 보고 평양냉면과 대동강 맥주를 즐기며 지갑 열기를 마다하지 않았다.

하지만 사드 여파에다 유엔의 대북 제재까지 겹치면서 옥류관의 영업 상황은 예전 같지 않게 됐다. 옥류관의 대부분을 차지하던 한국인 손님들이 사라지면서 찬 바람만 불게 된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올해 1월 말 중국에 몰아닥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는 직격탄이었다.
1월 말 당시 베이징 내 모든 식당이 문을 닫으면서 옥류관도 영업하지 못했다.
3월에 코로나19 상황이 진정되면서 영업을 재개했으나 이달 베이징 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로 그나마 찾던 한국인 손님들마저 더욱 줄어들면서 심각한 영업난에 처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옥류관은 최근 '잠정 영업 중단'이라는 팻말을 식당 앞에 내걸고 장사를 중지한 상태다.
이런 사례는 옥류관뿐만이 아니다.
왕징의 다른 한 북한식당은 아예 폐업했고 그 자리에는 중국인이 하는 다른 가게가 들어섰다.

이 북한식당을 찾아가 북한인 종업원들의 행방을 물으니 이 자리에 새로 가게를 연 중국인 남자가 "그들은 가버렸고 다시 오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그나마 현재 베이징에서 유일하게 영업을 이어가는 북한식당은 주중 북한대사관 바로 옆에 위치한 은반관 정도다.
은반관 또한 손님이 없어 점심시간에 가도 1층에는 3~4 테이블 정도만 찰 정도다.

왕징에 사는 조선족 A씨는 "불과 10년 전만 해도 베이징의 북한식당은 한국인 관광객으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면서 "사드와 대북 제재 그리고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면서 베이징의 북한식당도 영업난을 견디지 못하는 분위기다"고 말했다.
president2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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