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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 차이나' 열기에 넉달만에 '1달러=6위안대' 복귀(종합)

기사입력   2020.07.10 11:05

'바이 차이나' 열기에 넉달만에 '1달러=6위안대' 복귀(종합)
중국 증시 활황에 외자 지속 유입…금주만 위안화 가치 1%대 급등
'핵심 외부 변수' 미중 관계 영향은 여전


(상하이=연합뉴스) 차대운 특파원 = 중국 증시의 활황에 힘입어 위안화 기준환율이 근 넉 달 만에 달러당 6위안대로 다시 내려갔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10일 달러 대비 위안화 중간(기준) 환율을 전날보다 0.20% 내린 6.9943위안으로 고시했다.
위안화 중간 환율이 시장에서 중요한 심리적 경계선으로 여겨지는 달러당 7위안 밑으로 떨어진 것은 지난 3월 12일 이후 근 4개월 만이다.
중국 역내 시장에서 위안화는 고시된 중간 환율의 상하 2% 범위에서 거래된다.
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이 내린 것은 상대적으로 위안화의 가치가 높아진 것을 뜻한다.
앞서 중국이 홍콩 국가보안법 강행 방침을 공식화하면서 미중 갈등이 첨예해진 지난 5월 29일 달러 대비 위안화 중간 환율은 12년여 만이 가장 높은 7.1316위안까지 오른 바 있다.
시장 환율도 달러당 6위안대에 진입했다.
전날 역내 시장에서 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은 0.27% 내린 6.9682위안으로 거래를 마치면서 3월 12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까지 내려왔다.
10일 오전 중국 역내·역외 시장에서 위안화 환율은 달러당 7위안 선을 넘나들고 있다.
최근 중국 외환 시장에서 위안화 선호 경향이 강해지면서 위안화 가치가 급상승했다. 금주에만 달러 대비 위안화 가치는 1% 이상 급등했다.
위안화 강세 흐름은 중국의 경기 회복 기대감 속에서 중국 증시와 채권 시장으로 외국인 투자가 지속해 유입되고 있기 때문에 나타나는 것으로 분석된다.
로이터 통신은 "글로벌 투자자들이 중국 증시의 랠리에 뛰어들면서 지속해서 자본이 유입됨에 따라 달러 대비 위안화 가치가 4개월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랐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시장에서는 미국이 중국보다 훨씬 강도 높은 통화 완화 정책을 펼치고 있어 달러 대비 위안화 가치가 더 오를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케빈 우 항셍은행 글로벌 시장 책임자는 로이터 통신에 "중국의 통화 완화 정책은 다른 선진국보다 상대적으로 절제된 수준"이라며 "미국 연준의 고강도 완화 정책은 달러에 계속 (하락) 압력을 주는 반면 위안화에는 상승 공간을 제공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다만 위안화 환율 동향에 가장 큰 변수로 작용하는 미중 관계의 변수는 여전히 남아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그간 미중 관계가 크게 악화할 때마다 위안화 가치는 급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ch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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