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K-VINA 회원가입 혜택

1. 한국경제TV 통합 원스톱 회원가입

2. 뉴스레터, 베트남·글로벌 한줄뉴스, 정보 무료 제공

3. 센터 세미나/투자설명회 무료 참석

통합 회원가입하기 닫기

한경 K-VINA, 케이비나

한경 K-VINA, 케이비나

한국경제TV 기사만
인도, 비자 규제 대폭 완화…백신 보급 위해 7조원도 준비

기사입력   2020.10.23 15:13

인도, 비자 규제 대폭 완화…백신 보급 위해 7조원도 준비
방역 억제 관련 입국제한 풀어…국제선 운항은 아직 대부분 제한
신규 확진자 수는 5만4천명 감소세 유지…검사 수 1억건 돌파


(뉴델리=연합뉴스) 김영현 특파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외국인 입국을 엄격하게 제한했던 인도가 관련 비자 발급 규제 조치를 대폭 완화했다.
현지 코로나19 확산세가 최근 주춤해지자 일상 복귀에 더욱 박차를 가하는 분위기다.
23일 NDTV 등 인도 언론에 따르면 인도 내무부는 전날 관광·전자·의료비자를 제외한 모든 비자의 효력을 복원한다고 밝혔다.
인도는 지난 3월 코로나19가 확산하자 비자 무효화 조치 등을 통해 외국인 입국을 통제해왔다.
이후 고용비자, 비즈니스비자 등에 대해서는 제한을 풀었지만 그 외 비자 대부분에 대해서는 발급을 중단한 상태였다.
다만, 비자 발급이 원활해졌다고 해서 외국인이 과거처럼 자유롭게 인도에 입국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아직 국제선 여객기 운항이 완전히 재개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현재 인도는 국내선, 자국민 귀국용 및 각국 자체 특별기, 특정 국가와 양자 운항 등만 허용하고 있다.
양자 운항의 경우 '에어 버블'(Air Bubble) 합의에 따라 미국, 영국, 아랍에미리트(UAE) 등과 이뤄지고 있다.
에어 버블은 거품 안의 공기가 외부와 차단된 상태로 내부에서 자유롭게 이동하는 것처럼 신뢰할만한 국가끼리 일정 조건으로 국제선 운항을 허용하는 것을 말한다.
한국은 아직 인도와 에어 버블에 합의하지 않았고 양국 모두 상대국 국민의 자국 입국에 제한을 둔 상태다.

아울러 인도 정부는 코로나19 백신 보급을 위해 5천억루피(약 7조7천억원)의 재원을 확보해뒀다고 NDTV는 보도했다.
인도에서는 자이더스 카딜라, 바라트 바이오테크 등이 자체 백신을 개발 중이고, 세계 최대 백신 회사로 알려진 세룸 인스티튜트가 아스트라제네카·옥스퍼드대 백신 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해 임상 2, 3상 시험 중이다.
또 다른 인도 제약사 닥터레디스는 러시아가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주장하는 백신 '스푸트니크 V'에 대한 3차 임상 시험을 준비 중이다.
이와 관련해 인도 정부는 최근 의료진, 노약자 등 백신 우선 보급 대상자 3억명에 대한 선별 작업도 시작했다.

한편, 인도 보건·가족복지부에 따르면 이날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776만1천312명으로 전날보다 5만4천366명 증가했다.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달 중순 10만명에 육박했다가 최근 4만∼5만명 수준으로 크게 낮아졌다.
이날 누적 사망자 수는 11만7천306명으로 전날보다 690명 늘었다.
검사 수는 이날 1억건을 돌파했다. 100만명당 검사 수는 7만2천여건이다.
coo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g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