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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은 '디커플링'으로 역사 거스르지 않을 것"(종합)

기사입력   2020.11.19 14:35

시진핑 "중국은 '디커플링'으로 역사 거스르지 않을 것"(종합)
"어떤 나라·기업과도 적극 협력"…APCE CEO 대화서 대외개방 메시지



(베이징=연합뉴스) 김윤구 특파원 =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이 19일 중국은 '디커플링'(탈동조화)을 추구하지 않을 것이며 개방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화상회의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CEO 대화에서 "중국은 이미 세계 경제와 국제 체계에 깊이 통합돼 있다"면서"우리는 디커플링을 꾀하거나 배타적인 '작은 서클'을 만들어 역사의 추세를 거스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 주석은 "개방은 국가 진보의 전제이며 폐쇄는 낙후로 이어질 수 밖에 없다"며 "일방주의와 보호주의가 만연하고 있지만 중국의 대외개방은 멈추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같은 발언은 중국과의 경제 디커플링을 시도하고 보호주의 정책으로 중국을 압박해온 미국을 겨냥한 것으로 해석된다.
시 주석은 또 중국이 국제 분업에 더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글로벌 산업사슬과 공급사슬, 가치사슬에 더 효과적으로 통합하며 대외 교류협력을 능동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중국의 새로운 발전 패러다임에서 중국 시장의 잠재력은 충분히 발휘될 것이며 각국에 더 많은 수요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중국은 더 많은 나라와 자유무역협정을 체결할 것이며 양자 또는 다자간 투자·무역 메커니즘에 적극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은 최근 15개국이 참여한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을 체결하는데 성공했다.
시 주석은 중국이 다자 자유무역 체제를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히며 중국 경제에 대한 강한 자신감도 내비쳤다.
중국 경제가 3분기에 코로나19의 충격에서 벗어나 플러스 성장으로 전환한 것을 언급하면서 "중국 경제의 강인함과 활력을 충분히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그는 중국이 국내 수요를 확대하고 공급 측면의 구조개혁을 계속해 수요가 공급을 이끌고 공급이 수요를 창출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중국 경제는 거대한 시장과 완비된 산업 시스템에 의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 주석은 혁신을 발전의 첫번째 동력으로 삼을 것이라면서, 과학기술과 교육, 산업, 금융이 긴밀하게 통합된 혁신 시스템을 구축하고 산업 사슬의 수준을 지속적으로 높여 중국 경제의 장기적 발전을 떠받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울러 중국의 국가 통치 체계와 능력의 현대화에 더욱 매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ykim@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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