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K-VINA 회원가입 혜택

1. 한국경제TV 통합 원스톱 회원가입

2. 뉴스레터, 베트남·글로벌 한줄뉴스, 정보 무료 제공

3. 센터 세미나/투자설명회 무료 참석

통합 회원가입하기 닫기

한경 K-VINA, 케이비나

한경 K-VINA, 케이비나

한국경제TV 기사만
[바이든 취임] 스가 "동맹강화·협력 기대"…트위터로 축하(종합)

기사입력   2021.01.21 15:12

[바이든 취임] 스가 "동맹강화·협력 기대"…트위터로 축하(종합)
코로나 영향에 방미 3월로 늦춰질 가능성·외무상이 먼저 갈듯




(도쿄=연합뉴스) 박세진 이세원 특파원 =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는 21일 트위터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취임을 축하하는 메시지를 발표했다.
스가 총리는 바이든 대통령의 취임식이 열린 이날 오전 2시(한국시간)에 맞춰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바이든 대통령,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취임을 축하합니다"라는 글을 영어와 일본어로 올렸다.
그는 "일본과 미국은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강한 유대로 맺어진 동맹국"이라며 "일미(미일) 동맹 강화나 '자유롭게 열린 인도·태평양' 실현을 위해 앞으로도 바이든 대통령과 협력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스가 총리는 이날 관저에서 취재진에게 "(바이든 대통령의) 취임을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재차 밝혔다.
또 바이든 대통령과의 전화회담에 관해선 "마땅히 해야 할 시기에 할 수 있도록 조율하겠다"고 언급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포함한 국제적인 과제에서도 긴밀히 협력하고 싶다는 의욕을 보였다.



그는 바이든 대통령의 취임 연설에 대해선 "국민에게 결속을 호소한 매우 힘찬 연설이었다"고 말했다.
사카이 마나부(坂井學) 관방부(副)장관은 이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스가 총리가 언급한 전화회담과 관련, "현재 조정 중이지만 현시점에선 결정된 것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또 스가 총리의 방미에 대해선 "코로나19 상황을 보면서 조기 실현을 염두에 두고 적절한 타이밍에 (미국 측과) 조율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카이 부장관은 먼저 전화회담을 한 뒤 방미 일정을 잡겠다는 것이냐는 질문에는 "결과적으로 그렇게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답변했다.
스가 총리는 내달 미국을 방문해 바이든 대통령과 회담하는 것에 의욕을 보였으나 코로나19 확산 등의 영향으로 애초 예상보다 방미가 늦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해 요미우리(讀賣)신문은 스가 총리의 미국 방문 시기를 3월 이후로 잡고 우선은 전화 회담을 성사시키는 데 주력한다는 취지의 외무성 간부 발언을 전했다.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일본 외무상이 먼저 미국을 방문해 앤서니 블링컨 국무장관 후보자와 회담해 정상회담 일정을 조율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사카이 부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파리 기후변화협약에 복귀하고 세계보건기구(WHO) 탈퇴 절차 중단을 지시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한 것에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사카이 부장관은 "일본은 2050년까지 온실가스 실질 배출량을 제로(0)로 만드는 탄소 중립 실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이는 바이든 행정부의 방침과 일치하는 것이라고 논평했다.
그는 "기후변화 문제는 국제사회 전체가 대응해야 할 글로벌 과제"라며 "파리협약이 지향하는 탈(脫)탄소 사회 실현을 위해 미국과도 협력하면서 국제사회를 이끌어가고 싶다"고 덧붙였다.
일본 외무성은 이날 모테기 외무상 명의로 미국의 파리협약 복귀를 환영하는 담화를 발표했다.
(취재보조: 무라타 사키코 통신원)


sewonle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g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