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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영·호 '오커스'에 응수?…중국 CPTPP 신청 타이밍 눈길

기사입력   2021.09.17 23:39

최종수정   2021.09.17 23:39

미·영·호 '오커스'에 응수?…중국 CPTPP 신청 타이밍 눈길
中, 오커스와 무관하다지만 다자주의 내세워 美압박에 '역공' 모양새


(베이징=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중국이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을 공식 신청한 '타이밍'이 외교가에 화제가 되고 있다.
중국 상무부는 16일 성명을 통해 왕원타오(王文濤) 상무부장(장관)이 데미언 오코너 뉴질랜드 무역장관에게 CPTPP 가입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는데, 미국·영국·호주의 3국 안보 파트너십으로 중국 견제를 위한 목적이 짙어 보이는 '오커스'(AUKUS) 출범이 발표된 지 채 24시간이 지나지 않은 시점이었다.
CPTPP 가입 신청이 오커스에 대한 맞대응 차원이 아닌가 하는 추측이 나올 법한 상황인 것이다.
사실 중국의 CPTPP 가입 움직임은 짧게 잡아도 1년 전부터 있었기에 미국의 공세에 대응키 위해 급조한 카드는 아니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은 지난해 11월 화상으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CPTPP 가입을 적극적으로 고려하겠다"고 밝혔고, 그 후 중국은 가입을 위한 물밑 작업을 벌여왔다.
작년 시 주석이 CPTPP에 대해 운을 뗀 무대였던 APEC 정상회의가 약 2개월 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중국이 APEC 정상회의 전에 모종의 진전된 발표를 내 놓을 것이라는 관측이 베이징 외교가에서 지속적으로 제기된 바 있다.
최근에는 왕서우원(王受文) 중국 상무부 부부장(차관)이 지난달 23일 베이징에서 국무원 신문판공실 주최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중국이 적극적으로 CPTPP 가입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결국 중국이 CPTPP 가입 신청을 해도 크게 놀라울 것이 없는 시기에 신청이 이뤄진 셈이다.
그럼에도 오커스 출범이 중국으로 하여금 책상 서랍 안에 넣어둔 채 꺼낼 '때'를 재고 있던 CPTPP 카드를 꺼내게 만든 변수가 됐을 개연성은 없지 않아 보인다.
자유무역의 연대체인 CPTPP가 내포한 '다자주의'와 '개방성'이 미국과 그 동맹국을 중심으로 한 소규모 '의지의 결합체'를 공격하는 논리로 활용하기에 적합하다는 판단 아래 가입 신청 타이밍을 오커스 출범 직후로 택한 것 아니냐는 추정이 제기되는 것이다.

중국은 쿼드(Quad:미국과 일본·인도·호주 4국 안보 협의체)와 성격이 유사한 오커스에 대해 16일 자오리젠(趙立堅) 외교부 대변인을 통해 "폐쇄적이고 배타적인 소그룹, 소집단을 만드는 것은 시대착오적"이라고 비판했다.
자오 대변인은 이어 17일 브리핑에서는 CPTPP 가입 신청의 타이밍과 오커스와의 관련성에 대한 질문에 "아무런 관련도 없다"며 일축하면서도 "중국이 추진하는 것은 경제 협력이지만, 미국·영국·호주가 추진하는 것은 전쟁과 파괴"라며 자국의 CPTPP 가입 신청과 오커스를 대비했다.
또 시진핑(習近平) 국가 주석은 17일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에 화상으로 참석한 계기에 "진정한 다자주의를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결국 쿼드, 오커스와 같은 미국과 그 동맹국 간의 소규모 안보 협의체를 통한 대 중국 견제 및 압박에 '다자주의' 논리로 맞선다는 전략이 중국의 이번 CPTPP 가입 신청 타이밍과 무관치 않을 수 있어 보인다.
jhch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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