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K-VINA 회원가입 혜택

1. 한국경제TV 통합 원스톱 회원가입

2. 뉴스레터, 베트남·글로벌 한줄뉴스, 정보 무료 제공

3. 센터 세미나/투자설명회 무료 참석

통합 회원가입하기 닫기

한경 K-VINA, 케이비나

한경 K-VINA, 케이비나

한국경제TV 기사만
일본제철, 도요타·中바오산강철 상대 4천억원대 특허권 손배소

기사입력   2021.10.15 10:47

일본제철, 도요타·中바오산강철 상대 4천억원대 특허권 손배소

(도쿄=연합뉴스) 박세진 특파원 = 일본 자동차·철강업계를 대표하는 두 대기업이 특허권을 놓고 법정에서 맞붙는다.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일본제철은 14일 하이브리드자동차(HV) 모터 등에 쓰이는 특수강재의 특허권을 침해당했다며 주요 거래업체인 도요타자동차와 중국의 바오산(寶山)강철을 상대로 각 200억엔씩, 총 400억엔대(약 4천200억원)의 손해배상을 요구하는 소송을 도쿄지방법원에 제기했다.
일본제철은 문제의 특수강재를 사용하는 도요타 전기차의 제조·판매 중지를 요구하는 가처분도 함께 신청했다.



일본제철이 특허침해 피해를 봤다고 주장하는 제품은 전(全) 방향으로 강력한 자기(磁氣)를 띠는 '무방향성 전자강판'이다.
주로 모터에 사용되는 이 강판은 소비전력과 출력, 강도의 성능을 높이기 때문에 세계적인 탈(脫) 탄소화 흐름 속에서 HV, 전기차 판매 증가로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제철은 세계 최대 철강그룹 바오우(寶武)의 자회사인 바오산이 자사 특허를 토대로 생산한 강판을 도요타가 일본으로 수입해 전기차를 만드는 데 사용했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요미우리신문은 일본제철이 주요 거래처인 도요타와 법정다툼을 벌이기로 결정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대응이라며 철강 대기업의 주요 수입원인 고급강재 지적재산권 침해를 방치할 경우 경쟁력을 잃을 수 있다는 위기감이 소송에 나선 배경이라고 분석했다.
parksj@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g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