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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화이자·머크, 코로나 치료제 현지 생산 허가"

기사입력   2021.11.27 12:50

베트남 "화이자·머크, 코로나 치료제 현지 생산 허가"
보건부 "승인서 받아…제약사 5곳 머크 치료제 생산 검토중"
베트남 코로나 확산세 증가…전날 1만3천명대 진입



(하노이=연합뉴스) 김범수 특파원 = 미국 제약사인 화이자와 머크앤드컴퍼니(MSD)가 베트남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생산을 허가했다.
27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화이자와 머크는 현지 제약사들에 코로나 치료제 생산에 관한 라이선스를 주기로 베트남 정부와 합의했다.
베트남 보건부는 전날 성명을 내고 두 회사가 승인서를 보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지 제약사 5곳이 머크의 경구용 치료제인 '몰누피라비르' 생산 라이선스 획득을 검토중이라고 덧붙였다.
머크가 개발한 몰누피라비르는 환자 한 명이 5일간 하루 2회 투약하는 방식이다
베트남 보건부는 현지 임상시험 결과 몰누피라비르가 바이러스양과 전염력 및 치료 시간을 줄이는데 효과를 나타냈다고 최근 발표한 바 있다.
화이자가 개발한 코로나 치료제 '팍스로비드'는 알약 형태의 경구용 항바이러스제로, 자체 임상시험 결과 입원과 사망 확률을 89%까지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화이자는 유엔이 지원하는 의료단체 '국제 의약 특허풀'(MPP)과 중저소득 국가 95곳에 팍스로비드 복제약 제조를 허용하는 내용의 라이선스 계약을 맺었다.
앞서 머크도 지난달 말 몰누피라비르의 복제약 제조를 허용해 105개 국가에 공급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베트남은 코로나 확산세가 갈수록 커지면서 신규 확진자가 1만3천명대로 올라섰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전날 신규 확진자 1만3천94명이 추가됐다.
지역별로는 호찌민이 1천809명을 기록했고 껀터(897명), 동나이(707명)에서도 확진자가 다수 나왔다.
베트남은 수개월에 걸친 도시 봉쇄와 대중교통 운행 중단 등 강력한 방역 조치 덕분에 하루 확진자 수가 지난달 12일에 2천900명대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이후 경기 침체 상황을 고려해 방역을 완화한 뒤 증가세로 돌아서 하루 확진자 수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
베트남은 전체 인구 9천600만명 중 4천730만명이 백신 접종을 모두 마쳤다.
bumso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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