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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5.5% 성장률 목표 재확인…"더 효과적 조치 취할 것"

기사입력   2022.06.23 16:09

시진핑, 5.5% 성장률 목표 재확인…"더 효과적 조치 취할 것"
"거시정책 조정 강화, 코로나 영향 최소화"…두마리 토끼잡기
리커창, 국무원 회의서 "소비 촉진 위해 많은 정책 시행하라"

(서울=연합뉴스) 인교준 기자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올해 5.5%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목표 달성을 위해 정책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3일 신화통신,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시 주석은 전날 영상으로 진행한 브릭스(BRICS·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남아공 등 신흥 경제 5개국) 국가 비즈니스포럼 개막식 기조연설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거시정책 조정을 강화하고, 2022년 사회·경제 발전 목표를 1년 내내 달성하고, 코로나19의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더 효과적인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나 어떤 조치를 시행할지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았다.



이는 코로나19 감염 차단을 위한 '코로나 제로' 정책을 확실하게 시행하면서 경제 성장률 목표도 달성하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의지로 비친다.
시 주석의 이런 성장률 관련 발언은 지난 4월 중국 공산당 정치국 회의 이후 중국의 최고위층에서 처음 나온 것이다.
특히 근래 중국 안팎에선 5.5% 성장 목표 달성은 불가능할 것이라는 관측이 주류를 이루는 가운데 시 주석의 이번 발언이 주목된다.
블룸버그 조사에 따르면 이코노미스트들은 중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4.1%로 종전보다 하향 조정했으며, 2분기 성장률은 1분기보다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대해 골드만삭스의 애널리스트인 매기 웨이 등은 "중국의 5.5% 성장률 목표는 여전히 어렵다고 본다"고 전망했다.
궈타이쥔안증권의 수석 채권 애널리스트인 친한은 시 주석의 발언으로 볼 때 중국 당국은 5.5% 성장률 달성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는 것 같다고 짚었다.
시 주석은 또 연설에서 "글로벌 경기 회복의 둔화와 중단을 막으려면 거시경제 정책 공조를 강화해야 한다"면서 다른 국가들에 협력을 촉구했다.
그는 그러면서 글로벌 공급망 혼란, 높은 인플레이션(물가상승), 국제 금융시장 혼란을 주요 위협으로 거론했다.
그는 아울러 서방릐 러시아 제재와 관련해 "세계 경제를 정치화, 무기화하고 세계 금융 시스템의 지배적 위치를 이용해 일방적인 제재를 가하면 다른 나라들을 해치게 된다"고 비판해 사실상 미국을 겨냥했다.
시 주석의 코로나19 대응 방식에 대한 언급도 눈에 띈다.
그는 주요 도시 봉쇄 등의 중국식 대응이 인민의 생명과 건강을 보호할 뿐만아니라 경제와 사회발전을 위한 기초를 최대한 안정시켰다고 자평했다.
시 주석은 올해 하반기에 열릴 제20차 당대회와 관련해 "중국 발전의 다음 단계를 위한 길을 제시할 것"이라면서 경제 개방을 지속하고 외국인의 투자를 환영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런 가운데 시 주석은 이번 당대회에서 3연임을 시도할 예정이며, 무난히 성공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한편, 리커창 총리는 전날 열린 국무원 회의에서 소비 촉진을 위해 가능한 한 많은 정책을 시행하라고 촉구했다. 그는 특히 신에너지 자동차 구매에 대한 면세 연장과 중고차 시장 활성화 등의 조치를 발표했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당국은 이번 조치로 중국 내 자동차와 관련 소비가 2천억위안(약 38조8천억원) 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kjih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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