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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광고시장 위축 속 워싱턴포스트도 취재진 감원

기사입력   2023.01.25 14:30

미국 광고시장 위축 속 워싱턴포스트도 취재진 감원
3M 2천500명, 우버화물 150명 등 여러 업종서 해고 이어져



(서울=연합뉴스) 차병섭 기자 = 미국에서 광고시장 위축 등으로 인해 빅테크(거대 정보기술기업)와 미디어 기업들의 해고가 이어지는 가운데, 미국의 대표적 일간지 중 하나인 워싱턴포스트(WP)도 취재진 감원에 착수했다.
24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WP는 직원들에게 보낸 메모를 통해 뉴스룸 인력 20명을 해고했으며, 현재 공석인 30개 자리도 충원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WP의 전체 직원 수는 1천 명 이상이며, 이번 구조조정으로 온라인게임 섹션 '론처', 아동용 섹션 '키즈 포스트' 등이 발행을 중단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달 사측은 올해 초 구조조정을 단행할 방침이라고 밝힌 바 있으며, 이번 해고는 WP 사주인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가 지난주 WP 뉴스룸을 방문해 고위급들과 면담한 뒤 이뤄졌다.
샐리 버즈비 WP 편집국장은 "쉽지 않은 변화지만 경쟁력 유지를 위해서는 발전이 필요하다"면서 "최근의 경제 상황에 따라 지금 행동에 나서게 됐다. 궁극적으로 권력을 감시하고 독자들에게 힘을 실어주는 임무를 다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측은 기존 종이 신문보다 온라인 구독 서비스에 자원을 집중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WP의 구독자는 2020년 말 300만 명에서 이후 줄어들었으며, 광고 매출 감소로 지난해 순손실을 기록했다고 NYT는 전했다.
경제적 불확실성 속에 광고시장이 위축되면서 최근 몇 달 새 CNN·NBC·MSNBC·복스미디어 등 다수의 미디어 기업이 감원했고, 워너브라더스·디스커버리·파라마운트 글로벌 등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도 해고가 이어지고 있다.
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업체 스포티파이는 23일 전 세계 직원의 6%에 해당하는 600명 규모의 감원 방침을 밝혔으며, 구글 모회사 알파벳(1만2천 명)과 마이크로소프트(1만 명), 아마존(1만8천 명) 등 빅테크들도 해고에 돌입했다.
이 밖에도 이날 포스트잇으로 유명한 쓰리엠(3M)이 전 세계 제조인력 2천500명을, 화주와 트럭 기사를 연결해주는 우버 자회사 우버 화물이 전체 직원의 3%인 150명가량을 각각 줄이기로 하는 등 여러 업종에서 해고 발표가 이어지고 있다.
bsch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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