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갯마을 가을바다 매력에 푹~ 포항으로 힐링여행 떠나볼까

기사입력   2021.10.13 15:41


요즘 언택트 힐링 관광지로 경북 포항이 핫플레이스로 입소문을 타며 주목받고 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집콕 생활이 증가한 가운데 TV 드라마나 각종 예능프로그램에서 포항의 주요 관광지와 다양한 해양 관광요소를 집중적으로 방영한 덕분이다.

무엇보다 MZ세대의 개별 관광이 눈에 띄게 늘어났다.

2019년 말 막을 내린 TV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 속 동백앓이는 현재도 진행형이다. 주말은 물론 평일에도 극 중 아름다운 구룡포 바다를 품은 일본인 가옥거리·구룡포 공원 계단 등을 배경으로 ‘인증샷’을 찍는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덩달아 물회·과메기 등의 상점들도 늘어난 손님에 미소를 짓고 있다.

최근에는 ‘갯마을 차차차’(사진)가 포항 곳곳에서 촬영되면서 포항이 또다시 주목받고 있다.

비록 드라마 속 배경이지만, 드넓은 포항 바다와 유럽의 유명한 바닷가 마을을 연상시키는 아름다운 영상은 코로나19로 변화된 언택트 관광 트렌드와 맞물려 ‘해양관광도시’ 포항의 진면목을 보여주고 있다.

드라마 속에서 ‘공진’이라는 지명으로 나오는 청하면 소재 청하시장과 청진리 어촌마을, 구룡포 석병, 양포항, 월포해수욕장, 사방기념공원, 곤륜산전망대 등 포항 해안 곳곳의 아름다움과 삶의 현장이 고스란히 담겨 있어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포항 그린웨이 철길숲을 배경으로 한 ‘JTBC 수목드라마 런온’과 KBS 2TV 1박2일 포항편에선 포항의 숨겨진 힐링 명소로 가족 캠프를 할 수 있는 포항전통문화체험관 덕동문화마을이 소개되기도 했다.

TV 드라마와 각종 예능프로그램을 통해 포항의 숨은 관광지가 널리 알려지면서 주말은 물론 평일에도 전국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이런 덕분에 구룡포뿐만 아니라 호미반도 해안둘레길, 연오랑세오녀 테마공원, 이가리 닻 전망대 등도 코로나로 지친 심신을 힐링할 수 있는 신(新)언택트 관광명소로 인기를 끌고 있다.

호미반도 해안둘레길은 한반도 최동단지역인 호미곶과 영일만을 끼고 동쪽으로 쭉 뻗은 해안 트레킹 로드로, 여느 둘레길과는 달리 바로 옆 바다에서 치는 파도를 느끼며 걸어갈 수 있는 단연 국내 최고의 힐링 트레킹 로드로 주목받고 있다.

포항의 역사적 설화 연오랑세오녀의 터전인 청림 일월을 시점으로 1코스가 시작된다. 연오랑세오녀길이라 부른다. 호미반도 해안선을 따라 동해면 도구해변과 선바우길을 지나 구룡소를 거쳐 호미곶 해맞이광장에 이르기까지 선바우길, 구룡소길, 호미길 등 2~4코스로 이어지는 25㎞ 구간과 해파랑길 13, 14코스로 연결되는 구룡포항, 양포항, 경주와의 경계인 장기면 두원리까지의 33㎞에 이르는 5코스까지 전체 길이가 58㎞에 달한다.

호미반도 해안둘레길은 코로나19로 바이러스에서 자유로운 자연관광 선호와 비대면 관광욕구가 높아짐에 따라 맑은 공기와 풍광을 즐기며 힐링과 건강을 보장할 수 있는 힐링 트레킹 장소로 2020년 한국관광공사에서 추천한 ‘코로나 시대 슬기로운 여행’ 여유롭고 안전한 언택트 관광지 100선 및 경북 언택트 여행 23선에도 선정되기도 했다.

포항시는 호미반도 해안둘레길 홍보를 위해 이달 말 걷기 축제를 연다. 강화된 방역과 거리두기 준수 하에서 안전한 행사가 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포항시는 코로나19로 인한 관광 트렌드 변화로 그 지역에 머물면서 지역만의 독특한 문화를 향유하는 ‘한 번에 한주살기’ 체류형 관광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참가자에게는 숙박비(하루 최대 5만원)와 체험비가 숙박기간에 따라 실비 범위 내에서 지원한다. 여행 일정은 오는 12월 19일까지 범위 내에서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드라마와 각종 예능프로그램을 통해 204㎞에 달하는 천혜의 절경 해안선을 품은 포항을 전국적으로 알리는 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구룡포뿐만 아니라 호미반도 해안둘레길, 연오랑세오녀 테마공원, 이가리 닻 전망대 등도 코로나로 지친 심신을 힐링할 수 있는 언택트 관광명소로 더욱 사랑받을 수 있도록 안전에 안심을 더한 관광에 소홀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포항=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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