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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최소타 타이' 61타 친 케빈 나, 2연패 청신호

기사입력   2022.01.14 14:18

최종수정   2022.01.14 14:18


재미동포 케빈 나(39·한국명 나상욱·사진)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소니오픈(총상금 750만달러) 대회 2연패를 향한 첫발을 상쾌하게 뗐다.

케빈 나는 14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의 와이알레이CC(파70·7044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7개를 몰아쳐 9언더파 61타를 적어냈다. 61타는 그의 18홀 개인 최소타 타이 기록이다. 2위 그룹을 1타 차로 따돌리며 단독 선두로 나선 그는 지난해에 이어 대회 2연패 가능성을 높였다. 그는 이 대회에서 투어 통산 6승을 노린다.

경기 중 헬기와 앰뷸런스 사이렌 소리가 코스에 울려퍼졌지만 이를 듣지 못했다는 케빈 나는 “무아지경이었다. 경기에 완전히 몰입했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59타를 적어낼 기회가 있었지만 몇몇 좋은 버디 퍼트가 홀 안으로 떨어지지 않아서 아쉬웠다”고 말했다.

무결점 플레이를 펼친 케빈 나는 이날 페어웨이를 한 번도 놓치지 않는 AI(인공지능)급 정확성을 뽐냈다. 여기에 83.3%(15/18)에 달한 그린 적중률까지 곁들여 무섭게 타수를 줄였다. 6번홀(파4)까지 버디 4개를 뽑았고, 9번홀(파5)에선 206야드 지점에서 친 두 번째 샷을 홀 약 1.8m 거리에 붙인 뒤 가볍게 이글로 연결했다. 후반 들어서도 상승세를 이어가며 버디 3개를 추가했다. 3개의 버디 퍼트가 모두 2m 안에서 이뤄졌을 정도로 샷이 정교했다.

PGA투어 최소타 기록(58타)을 보유한 베테랑 짐 퓨릭(52)은 특유의 몰아치기 능력을 또 한 번 뽐냈다. 그는 이날 홀인원 1개를 포함해 8타를 줄이는 맹타를 휘둘렀다. 홀인원 1개, 버디 7개, 보기 1개를 묶어 8언더파 62타를 친 그는 러셀 헨리(33·미국)와 공동 2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한국 선수들은 부진했다. 김시우(27)가 2언더파 공동 62위, 이경훈(31)과 강성훈(35)은 1언더파 공동 81위다. 임성재(24)는 1오버파로 공동 119위에 머물렀다.

조희찬 기자 etwood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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