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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언더파 맹타 휘두른 신지애, 단숨에 '공동선두'

기사입력   2024.03.24 12:48

최종수정   2024.03.24 12:48



신지애(36)가 박세리의 이름을 내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회에서 우승 기회를 잡았다.

신지애는 2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인근 팔로스 버디스GC(파71)에서 열린 퍼힐스 박세리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몰아쳤다. 공동 33위에서 경기를 시작한 신지애는 중간 합계 9언더파 204타를 기록하며 교포 앨리슨 리(미국)와 공동 선두로 도약했다.

신지애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20승, LPGA 투어에서도 11승을 기록하는 등 프로 통산 64승을 올린 베테랑이다.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주로 활동하는 그는 이번 대회에는 초청선수로 출전했다. 경기를 마친 뒤 신지애는 "내가 처음 LPGA 투어에서 뛸 때 사람들은 내 세대를 '박세리 키즈'로 불렀다"면서 "그가 처음 주최하는 대회에서 뛸 수 있어 자랑스럽다. 나도 그처럼 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맹타로 우승에 한발짝 다가서면서 올 여름 파리 올림픽 출전 가능성을 높일 기회도 만들어냈다. 올림픽 여자골프에서는 올림픽 랭킹을 기준으로 한 나라당 출전권이 2장씩 주어지는데, 세계랭킹 15위 이내 선수들은 단일 국적 최대 4명까지 출전할 수 있다. 현재 세계 18위인 신지애는 고진영(6위), 김효주(9위), 양희영(14위)에 이어 딱 네 번째다.

신지애는 "(올림픽 출전은) 내가 이 대회에 출전하고 싶다고 박세리에게 말한 이유"라면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사우디아라비아, 싱가포르, 일본 등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대회를 뛰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 선수 중에선 신지은이 공동 15위(4언더파 209타), 임진희가 공동 26위(3언더파 210타)로 뒤를 이었다.

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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