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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애, 버디 8개 맹타…올림픽 출전권 '눈앞'

기사입력   2024.03.24 19:01

최종수정   2024.03.24 19:01

파리 올림픽 출전권을 노리는 신지애(36·사진)가 박세리의 이름을 내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대회에서 우승 기회를 잡으며 꿈에 한 발짝 다가섰다.

신지애는 2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인근 팔로스 버디스GC(파71)에서 열린 ‘퍼힐스 박세리 챔피언십’(총상금 200만달러)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몰아쳤다. 공동 33위에서 경기를 시작한 신지애는 중간 합계 9언더파 204타를 기록하며 동포 앨리슨 리(미국)와 공동 선두로 도약했다.

이날 신지애는 페어웨이 적중률 100%, 그린 적중률 83.33%를 기록했다. 그는 “강한 바람이 예보돼 버디를 많이 잡으려고 나섰다. 3번홀에서 첫 버디가 나오면서 전반적으로 잘 풀렸다”며 “이번 대회 코스는 장타자보다 정교함을 지닌 선수에게 유리하기 때문에 내게 기회가 올 것이라고 자신했다”고 말했다.

신지애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20승, LPGA투어 11승 등 프로 통산 64승을 올린 베테랑이다.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에서 주로 활동하는 그는 이번 대회에는 초청선수로 출전했다.

그는 “올림픽에 출전하고 싶다는 의지가 매우 크다. 그래서 JLPGA투어보다 랭킹 포인트를 많이 획득할 수 있는 LPGA투어에 출전하기 위해 (박)세리 언니에게 기회를 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날 맹타로 우승경쟁에 뛰어들면서 올여름 파리 올림픽 출전 가능성을 높일 기회도 만들어냈다. 올림픽 여자골프에서는 올림픽 랭킹을 기준으로 한 나라에 2장씩 출전권이 주어지는데, 세계랭킹 15위 이내 선수들은 단일 국적 최대 4명까지 출전할 수 있다.

현재 세계 18위인 신지애는 고진영(6위), 김효주(9위), 양희영(14위)에 이어 딱 네 번째다. 신지애는 “올림픽 출전은 프로 데뷔 20주년까지 1년만을 남겨둔 내가 찾은 새로운 목표”라며 “이를 달성하기 위해 미국에서 열리는 메이저 대회에도 출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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