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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청년실업이 고질화되면서 ‘공무원 열풍’이 심화되고 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사회조사 결과’에서 청년층이 가장 선호하는 직장은 국가기관(22.8%)으로 공기업(21.7%)까지 합하면 절반 가까이(44.5%)가 공공기관을 희망한다.
그렇다면 사회주의 국가인 베트남은 어떨까?
베트남에서 공무원은 `박봉 공무원`이라고 불린다.
대체 왜 이렇게 불리는지 지금부터 베트남의 공무원에 대해서 함께 알아보자.
■ 베트남 공무원의 현재
베트남 총리의 공식 월급은 1800만 동(VND)으로 한화 약 90만 원 정도다.
베트남 삼성전자 단지의 현지인 과장급 월급이 2,000달러(한화 약 220만 원) 수준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공직과 민간의 급여 차이를 실감할 수 있다.
베트남에서 공무원은 `박봉 공무원`일 수밖에 없을까?
2가지 이유를 말할 수 있는데, 한 가지는 사회주의 국가 특유의 전문직 홀대다.
육체노동과 지식 노동의 차이를 인정하지 않는 체제 특성상 공무원을 비롯해 의사, 교수 등 전문직의 월급이 일반 회사원과 크게 다르지 않다.
두 번째는 공무원의 보수 제도가 급격한 경제 변화의 속도를 따라가지 못했다.
중국의 경험에 비춰볼 때 베트남도 공무원의 보수를 현실화하려면 상당한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현재 베트남 정부는 지난 7월 1일 7.2% 올라 현재 149만 동(64달러)인 공무원의 기본급을 내년에 7%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베트남 공무원 급여는 기본급에 근거해 산정되는데 자격 및 업무 경력에 따라 조금씩 변동이 있게 된다.
■ 응시 자격
베트남 공무원에 응시하려면 만 18세 이상으로 베트남 국적을 소유하고, 베트남에 거주해야 된다.
조건에 부합할 경우 지원서와 이력서를 작성하고 해당 직무에 필요한 서류들을 가지고 있어야 된다.
■ 시험 진행
베트남 공무원 시험은 2단계로 나누어져 있다.
1단계는 3가지 과목(일반 지식, 외국어, 컴퓨터)을 단답형 시험으로 진행한다.
일반 지식은 정치제도, 당·공무원 조직 등 채용 직책과 관련된 내용으로 구성된 60개 문제를 60분 동안 시험을 치른다.
외국어 부분은 영어, 러시아어, 프랑스어, 독일어, 중국어 또는 기타 외국어 5개 중 1개 외국어 과목 30개 문제를 30분 동안 시험을 치른다.
컴퓨터 부분은 담당 부서가 요구한 30개의 문제를 30분 동안 풀게 된다.
2단계는 전공 적성 시험의 형태로 응시 희망 분야에 관련된 지식과 능력에 대한 시험이다.
필기시험은 180분, 면접은 30분 진행된다.
■ 시험 일정
시험 날짜와 장소는 지역별, 채용 기관별로 다르다.
보통 기관별로 1년에 3~4회 정도 시험이 진행되며, 시험은 기관 내 시험장에서 진행한다.
<참고 및 출처>
(주)코베캄 (https://blog.naver.com/bonsng/222029623973)
PIXBAY https://pixab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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