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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여의도 1호 재건축` 한양 시공권 따냈다

기사입력   2024.03.23 17:03

최종수정   2024.03.23 17:07

작성자   양현주


`여의도 1호 재건축` 한양아파트의 최종 시공사로 현대건설이 뽑혔다.

23일 KB부동산신탁은 이날 오후 2시 여의도 한양아파트 토지 등 소유자 전체회의를 열어 시공사를 선정했다.

전체회의에서 진행된 투표 결과 현대건설이 314표를 얻으며 경쟁자 포스코이앤씨(231)를 따돌리고 승기를 잡았다.

현대건설은 포스코이앤씨와의 수주경쟁에서 역대급 조건을 제시하며 소유자들의 표를 얻었다.

우선 디에이치를 적용한 `디에이치 여의도퍼스트`를 단지이름으로 제시하고 3.3㎡당 823만원 수준의 공사비를 책정했다.

이와 함께 오피스텔 고급화와 대규모 복합문화공간 조성 등 분양수익 극대화에 집중했다.

또한 동일평형에 입주할 시 100% 환급받을 수 있는 방안을 전략으로 세웠다. 현대건설의 목표 수익은 1조 741억 원으로 KB부동산신탁의 예상수익인 7,441억 원보다 3,300억 원 많다.

앞서 윤영준 현대건설 대표이사가 현장을 방문해 임직원들에게 온 힘을 다할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이번 수주로 여의도 한양아파트는 최고 56층, 5개동, 총 992가구와 근린생활시설로 탈바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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